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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9월 9일 13:52 기준

리퀴드 네트워크 3,400 BTC 돌려받아, 화이트햇 해커와 버그 수정 후 잔여분 협상 중

블록스트림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에서 약 4,000 BTC(3억 2,000만 달러)가 유출된 사건에서, 화이트햇 해커로 추정되는 공격자가 버그 수정 후 3,400 BTC를 반환했다. 잔여 598.5 BTC(약 4,700만 달러)의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읽는 시간 4분

보도 종합

블록스트림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에서 9월 6일(현지) 약 4,000 BTC(당시 시가 약 3억 2,000만 달러, 약 4,480억 원)가 유출됐다. 공격자는 블록스트림과 비트코인 트랜잭션 메시지로 직접 소통하며 “버그를 먼저 수정하면 자금을 안전하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블록스트림이 브리지 노드 패치를 완료한 뒤 공격자는 약속대로 3,400 BTC를 반환했고, 잔여 598.5 BTC(약 4,700만 달러)에 대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다.

리퀴드 네트워크 측은 사고 직후 신규 트랜잭션을 전면 중단하고 “페더레이션(federation) 멤버들이 네트워크 복구를 위해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페더레이션은 리퀴드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구조로, 주요 거래소·​기관이 노드를 공동 운영한다. 공격자가 스스로를 화이트햇 해커로 규정하며 취약점 수정을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단순 탈취 목적의 공격과 구별되지만, 잔여분 반환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완전한 화이트햇 사례로 보기는 이르다.

이번 사건은 최근 3주간 이어진 대형 크립토 보안 사고의 연장선에 있다. 8월에는 하드웨어 지갑 콜드카드(Coldcard) 구형 펌웨어 취약점이 악용돼 약 1,150억 원~1,4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관련 기사), 지난주에는 크립토 대출 플랫폼 텍토닉(Tectonic)에서 600만 달러(약 83억 원)가 탈취됐다.

매체별 시각

매체핵심 프레임강조점
CoinDesk부분 반환·협상 진행 중3,400 BTC 반환 완료, 잔여 분 47M 달러 협상을 실시간으로 추적
PYMNTS업계 보안 경보콜드카드·텍토닉 사례와 연결해 크립토 인프라 전반의 취약성 문제로 확장
The Block패치-반환 시퀀스 확인블록스트림 패치 완료 시점과 3,400 BTC 반환 시점의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보도

일치하는 대목 ·​ 세 매체 모두 4,000 BTC 유출, 공격자의 ‘버그 수정 선행’ 조건, 3,400 BTC 부분 반환이라는 핵심 사실에 이견이 없다.

갈리는 대목 ·​ PYMNTS는 업계 연쇄 보안 사고의 구조적 문제로 시야를 넓히는 반면, CoinDesk와 The Block은 리퀴드 사건 자체의 타임라인과 잔여 자금 협상 경과에 집중한다. 사건의 성격(화이트햇 여부)에 대해서도 PYMNTS는 ‘추정’에 머무는 한편 The Block은 패치-반환 인과관계를 근거로 화이트햇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다.

맥락과 의미

리퀴드 네트워크는 거래소 간 대량 BTC 이동과 자산 토큰화에 쓰이는 비트코인 레이어-2 사이드체인으로, 기관 참여가 높은 인프라다. 페더레이션 구조 자체가 중앙화 요소를 내포하기 때문에, 취약점이 발견되면 단순 개인 지갑 해킹보다 파급 범위가 넓다.

이번 사건의 특이점은 공격자가 비트코인 온체인 트랜잭션 메시지를 직접 소통 창구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더리움(ETH) 기반 DeFi 해킹에서 종종 쓰이던 방식이나,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에서 대규모로 적용된 사례는 드물다. 블록스트림이 신속하게 패치를 배포하고 공격자가 약속을 이행한 경과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잔여 598.5 BTC의 반환이 결국 공격자의 선의에 달려 있다는 구조적 불확실성은 남는다.

크립토 보안 사고의 빈도 자체가 높아지는 흐름도 주목된다. 2026년 들어 해킹·​익스플로잇 피해 규모가 누적되면서 기관 투자자와 규제 당국의 인프라 감시 수위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융범죄단속국(FinCEN)도 디지털 자산 의심 거래 분석을 강화하고 있어, 거래소·​수탁 업체의 컴플라이언스 비용은 구조적으로 올라가는 국면이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3,400 BTC가 단기간에 반환되면서 대규모 시장 매도 우려가 빠르게 해소된 덕분이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9월 6일 BTC는 8만 3,000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거래됐고, 같은 날 블랙록(BLK)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와 피델리티 FBTC에는 오히려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기관 자금은 수탁 분리 구조를 갖춘 현물 ETF로 집중되고 있어, 개별 프로토콜 해킹 리스크에 덜 노출된 형태다. 코인베이스(COIN)는 리퀴드 네트워크 페더레이션 참여 거래소들의 수탁·​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위치에 있어 간접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이 코인베이스 자체 수탁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는 근거는 현재 없다. 마라톤 디지털(MARA)·​라이엇 플랫폼스(RIOT) 같은 채굴주는 사이드체인 해킹과 직접 연관이 없어 가격 영향이 제한적이다.

국내 영향

리퀴드 네트워크는 국내 거래소와 직접 연결된 인프라가 제한적이어서 업비트·​빗썸 등 국내 플랫폼의 즉각적 운영 영향은 작다. 다만 크립토 보안 사고가 연달아 터질 때마다 국내 투자자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단기간 강해지는 패턴은 반복돼 왔다. 실제로 2025년 바이빗(Bybit) 15억 달러 해킹 당시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이 당일 30% 안팎 급증하며 공황 매도와 저가 매수가 엇갈렸다. 이번 사건은 규모와 결과 면에서 그보다 충격이 작지만, 콜드카드·​텍토닉·​리퀴드로 이어지는 3연속 사고 구도가 투자 심리를 누르는 배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잔여 598.5 BTC 반환 여부가 다음 며칠 안에 확인되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단기 심리 방향이 갈릴 공산이 크다.

관전 포인트

  • 9월 중 협상 타결 여부: 잔여 598.5 BTC(약 4,700만 달러) 반환 협상이 타결되면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되고 화이트햇 해킹 사례로 공식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결렬되면 법적 조치와 추가 가격 변동이 뒤따를 수 있다.
  • 9월 16일(ET): 9월 FOMC 금리 결정(점도표·​경제전망 포함). 금리 경로가 크립토 위험선호 전반에 영향을 준다.
  • 9월 18일: 트리플 위칭(만기일). 크립토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FinCEN 디지털 자산 감시 강화 동향: 미국 당국의 크립토 거래소 컴플라이언스 요구 수위가 올라가는 추세로, 이번 사건이 추가 규제 논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FAQ

리퀴드 네트워크는 무엇이고, 왜 이번 사건이 중요합니까?
블록스트림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으로, 거래소 간 대량 BTC 이동에 쓰입니다. 이번 4,000 BTC 유출은 인프라 취약점이 기관급 자금 이동 채널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화이트햇 해커라고 하는데, 공격자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습니까?
공격자는 비트코인 트랜잭션 메시지로 '버그를 먼저 고치면 반환하겠다'고 밝혔고, 패치 완료 후 3,400 BTC를 실제로 돌려줬습니다. 다만 잔여 598.5 BTC의 반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반 투자자의 리퀴드 네트워크 자산은 어떻게 됩니까?
리퀴드 네트워크 측은 일시적으로 신규 거래를 중단했으며, 페더레이션 노드 패치 후 네트워크를 재개했습니다. 반환된 3,400 BTC는 원래 보유자에게 순차 정산될 예정입니다.
올해 크립토 보안 사고가 얼마나 빈번합니까?
8월 콜드카드 펌웨어 취약점(피해액 1,150억 원~1,430억 원 추정), 지난주 텍토닉 대출 플랫폼 해킹(약 83억 원), 이번 리퀴드 사건까지 3주 연속 대형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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