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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09:22 기준

프랑스, MBDA·사프란 장거리 로켓포 독점 협상 개시·록히드마틴 배제

프랑스 국방부가 MBDA와 사프란 컨소시엄을 장거리 다연장로켓(MLRS) 교체 사업의 독점 협상 파트너로 선정했다. 록히드마틴(LMT)의 HIMARS,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탈레스·​아리안그룹 연합을 모두 탈락시키고 국산화 우선 원칙을 관철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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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종합

파리 외곽 유로사토리 방산 전시회가 열린 6/15(월) 현지,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부 장관이 다연장로켓 교체 사업의 독점 협상 상대로 MBDA·​사프란 컨소시엄을 지명했다. 프랑스 육군이 현재 운용하는 M270 기반 LRU(Lance-Roquettes Unitaire) 발사기는 냉전 시대 자산으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이 유럽 고강도 전쟁 대비 태세의 가장 큰 공백으로 꼽혀 왔다.

보트랭 장관은 록히드마틴(LMT)의 HIMARS,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탈레스와 아리안그룹의 공동 제안 등 세 경쟁안을 모두 배제하고 “주권 컨소시엄”을 선택했다고 명확히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앞서 제시한 평가 기준은 납기·​능력·​가격·​주권의 네 가지였으며, 이 중 주권이 사실상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 셈이다. 유럽은 현재 현대적 다연장로켓 체계를 독자 양산하는 나라가 없어 미국·​한국·​이스라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데, 프랑스는 이번 결정으로 이 구도를 깨는 첫 사례가 됐다.

필리프 드 몽트농 프랑스 육군 사령관은 유로사토리 현장 브리핑에서 “2027년 전쟁 준비 사단, 2030년 전쟁 준비 군단 편성 로드맵에서 장거리 로켓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MBDA·​사프란 컨소시엄은 4월 제안서를 통해 2030년 초도 납품이 가능하다는 일정을 제시한 상태다.

매체별 시각

매체핵심 프레임강조점
Breaking Defense미국 기업 배제 충격록히드마틴의 막판 입찰이 사실상 무위로 끝났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 방산 수출 관점에서 조명
Defense News유럽 주권 방위 전환점유럽이 MLRS를 독자 개발한 전례가 없다는 구조적 공백을 부각하며, 프랑스의 선택이 대륙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시각 제시

일치하는 대목 ·​ 두 매체 모두 록히드마틴·​한화·​탈레스-아리안그룹이 탈락했다는 사실과 ‘주권’이 핵심 선정 기준이었다는 점을 동일하게 전한다.

갈리는 대목 ·​ 방향성 이견은 없고 강조점 차이다. Breaking Defense는 미국 수출 기회 손실에 무게를 두고, Defense News는 유럽 방위산업 자립화라는 더 넓은 구조 전환 서사를 중심에 놓는다.

맥락과 의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럽 각국은 장거리 정밀 타격 전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HIMARS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략 자산으로 부각된 뒤 수요가 폭증했지만, 동시에 미국 단일 공급망에 대한 의존 리스크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프랑스는 NATO 내에서도 전략 자율성을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나라로, 이번 결정은 그 연장선이다.

유럽 MLRS 시장은 그동안 미국(HIMARS·​M270), 이스라엘(링스), 한국(천무) 수출품이 나눠 갖는 구도였다. 독일은 이미 한화 천무를 채택했고, 루마니아·​폴란드도 기존 계약을 이행 중이다. 반면 프랑스가 국산화 노선을 택하면, 서유럽 핵심 동맹국들이 유럽산 체계 쪽으로 기울 명분이 생긴다. MBDA는 미사일 분야에서 유럽 최강 입지를 가진 회사이고, 사프란은 추진체·​항법 기술을 보유해 조합의 기술적 완성도는 높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협상은 ‘독점 협상’ 단계로, 계약 체결까지는 가격·​사양·​세부 일정 조율이 남아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경쟁 입찰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계약 서명 전까지는 열린 변수가 남는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이번 결정이 록히드마틴(LMT)에 미치는 직접 타격은 제한적이다. HIMARS 수출 물량 중 프랑스분은 전체 LMT 연간 매출(약 710억 달러) 대비 미미하고, LMT 주가는 단기 개별 수주 탈락보다 미 국방예산 방향과 F‑35 프로그램 진행에 훨씬 민감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중장기 시각에서는 다르다. 프랑스가 유럽 주권 MLRS 개발의 첫 사례가 되고 다른 나라들이 뒤따른다면, HIMARS의 유럽 확장 기회가 구조적으로 좁아지는 흐름이 굳어진다.

  • LMT: 이번 탈락은 단기 EPS 영향 미미. 12개월 컨센서스 매수 의견 다수 유지 중이나, 유럽 수출 파이프라인 축소 가능성은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내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를 앞세워 폴란드·​루마니아·​호주 등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방산 수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프랑스 입찰 탈락 자체가 기존 계약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서유럽 중핵 국가들이 유럽산 MLRS로 기울 경우 천무의 신규 서유럽 진입 기회가 좁아질 수 있다.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 천무 계약 발표 시 10% 이상 급등한 전례가 있어, 반대로 대형 수출 기회 차단 재료가 누적되면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된다.

관전 포인트

  • 2026년 하반기, MBDA·​사프란과 프랑스 정부의 독점 협상 결과, 계약 성사 시 유럽산 MLRS 본격화, 결렬 시 재입찰로 미국·​한국 재도전 가능
  • 2026년 6월 17일(ET), 워시 FOMC 금리 결정, 달러 강세/약세가 방산 수출 계약 달러화 환산 손익에 간접 영향
  • 2027년, 프랑스 육군 ‘전쟁 준비 사단’ 편성 목표 달성 여부, MLRS 초도 전력화와 연계된 유럽 방산 투자 흐름의 가늠자

FAQ

HIMARS가 탈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프랑스 정부는 납기·​성능·​비용과 함께 '주권'을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카트린 보트랭 국방부 장관은 독점 협상 개시를 발표하며 '주권 컨소시엄'이라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했고, 외국산 기성품보다 국내 개발을 우선했습니다.
MBDA와 사프란은 언제 납품이 가능합니까?
두 기업은 4월 공식 제안 당시 2030년 초도 양산 납품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육군은 2030년까지 초도 전력화가 필수라고 요구하고 있어 일정이 부합합니다.
이번 결정이 록히드마틴(LMT)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입니까?
HIMARS 수출 단가는 대당 수천만 달러 수준이며, 프랑스 물량은 전체 LMT 매출 규모 대비 크지 않습니다. 다만 유럽 주권 방위 흐름이 굳어질 경우 중장기 HIMARS 확판 기회가 구조적으로 좁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의 수출 전략에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프랑스는 유럽 내 MLRS 수출의 상징적 시장입니다. 이번 탈락으로 천무의 서유럽 주요국 진입 경로가 단기적으로 좁아졌으나, 폴란드·​루마니아 등 동유럽 기체결 계약에는 직접 영향이 없습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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