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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공격 중단 합의에 유가 진정되며 증시 위험선호 회복

미국과 이란이 군사 공격을 서로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약 넉 달간 이어진 중동 긴장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전쟁 전 수준을 향해 회복되고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에 나서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 안팎으로 연중 고점 대비 약 20%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위험 회피가 풀리며 미국 증시는 위험선호로 돌아섰다.

관련 종목
$USO$XLE$XOM$CVX
읽는 시간 4분

보도 종합

미국과 이란이 군사 공격을 당분간 서로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약 넉 달간 이어진 중동 긴장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6월 29일(ET) 양측은 추가 공격을 멈추는 데 의견을 모았고, 잠정 합의의 틀 위에서 후속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긴장의 한가운데 있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전쟁 전의 약 75% 수준까지 회복됐다. 호르무즈는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길목으로, 이 통로가 막힐지 모른다는 우려가 그동안 유가에 위험 프리미엄을 얹어 왔다.

공급 측 움직임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라스타누라 터미널에서 원유 선적을 재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카타르도 증산에 나섰다. 그 결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 안팎, 브렌트유는 72달러 안팎으로 내려왔다. 연중 고점과 비교하면 약 20% 낮은 수준이다. 6월 29일 정규장에서는 공격 중단이 공식화되며 WTI가 1% 남짓 되돌림 반등했지만, 큰 흐름은 여전히 하락 쪽이다.

긴장 완화는 증시 심리를 돌려세웠다. 그동안 시장을 누르던 지정학 위험 회피가 풀리면서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돌아왔고,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은 그 직전 단계인 충돌 국면의 후속 전개로, 앞서 보도한 호르무즈 유조선 피격 기사(관련 기사)의 국면 전환에 해당한다.

매체별 시각

매체핵심 프레임강조점
CNBC원자재·공급공격 중단 합의로 호르무즈 통항이 전쟁 전 약 75% 수준까지 회복되고 사우디·UAE 증산이 겹쳐 유가가 진정됐다는 데 초점
TheStreet증시·심리미국·이란 평화 기대에 S&P500과 나스닥이 반등하고 다우가 사상 최고치를 시험하는 등 위험선호 회복에 무게

일치하는 대목 ·​ 두 매체 모두 미국·​이란 공격 중단 합의가 위험 프리미엄을 걷어내며 유가 하락과 증시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데 일치한다.

갈리는 대목 ·​ 큰 그림은 일치하며 강조점에서 갈린다. CNBC는 원유 공급과 통항 정상화에, TheStreet은 증시 심리와 지수 반등에 무게를 둔다.

맥락과 의미

이번 국면의 핵심은 ‘위험 프리미엄의 소멸’이다. 지난 넉 달간 유가에는 호르무즈 봉쇄 가능성이라는 보험료가 얹혀 있었다. 공격 중단 합의로 그 시나리오의 확률이 낮아지자, 보험료가 빠지면서 유가가 연중 고점 대비 약 20% 내려온 것이다. 단순한 수급 변화가 아니라 지정학 시나리오의 재평가가 가격에 반영된 결과다.

공급 환경도 같은 방향이다. 통항 정상화로 페르시아만 수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사우디와 UAE 등 주요 산유국이 증산에 나서면서, 공급 부족 우려는 공급 여유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갔다. 다만 산유국들이 늘어난 물량을 실어 나를 유조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단기 변수로 남아 있다.

관건은 합의의 지속성이다. 잠정 합의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고, 협상이 어긋나면 위험 프리미엄이 다시 붙을 수 있다. 유가가 한 방향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보다, 합의 이행과 후속 협상의 진척을 단계별로 확인하는 구간으로 보는 편이 맞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유가 하락과 지정학 완화는 업종별로 영향이 엇갈린다. 위험선호 회복은 지수 전반에 우호적이지만, 에너지 업종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 USO·​XLE: 유가 하락이 그대로 전달돼 약세 압력. 원유 가격을 추종하는 USO와 에너지 업종 ETF(XLE) 모두 추세적으로 눌린다.
  • XOM·​CVX: 정유·​탐사 마진이 유가에 연동돼 단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다. 다만 증산 여력과 배당 매력은 하방을 일부 받친다.
  • 항공·​운송: 연료비 부담이 큰 항공·​물류 업체에는 유가 하락이 비용 측면의 호재로 작용한다.

국내 영향

유가 하락과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는 한국 산업에 경로별로 갈라져 전달된다. 우선 연료비 비중이 큰 대한항공은 유가 하락이 수익성에 직접 우호적이다. 해운의 HMM은 호르무즈 정상화로 중동 항로 운임과 보험료가 안정되면 변동성이 줄어든다. 반대로 정유주는 방향이 엇갈린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유가가 내리면 재고 평가손이 생길 수 있는 한편 정제마진은 별도로 움직여, 유가 하락이 곧 실적 악화로 단정되지는 않는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지정학 긴장이 그동안 투자 심리의 한 축이었던 만큼, 긴장 완화가 단기 모멘텀에는 변수다. 다만 방산 수요는 다년 계약에 기반해 단발성 휴전에 곧바로 흔들리지는 않는다.

관전 포인트

  • 7월 초, 미국·​이란 후속 협상의 진척과 합의 이행 여부
  • 7월, 차기 OPEC+ 회의에서의 증산 규모 조정
  •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전쟁 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
  • 유가 되돌림이 일시적 반등인지 추세 전환인지 가를 추가 변수

FAQ

무슨 일이 있었나요?
미국과 이란이 군사 공격을 당분간 서로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약 넉 달간 이어진 중동 긴장의 핵심이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고, 이 소식에 위험 회피가 풀리면서 유가는 진정되고 미국 증시는 위험선호로 돌아섰습니다.
합의가 나왔는데 왜 6월 29일 유가는 소폭 올랐나요?
큰 그림에서 유가는 긴장 완화로 연중 고점 대비 약 20% 낮아진 상태입니다. 6월 29일의 소폭 반등은 공격 중단이 공식화되며 단기 불확실성이 일부 걷힌 데 따른 되돌림으로,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WTI는 여전히 배럴당 70달러 안팎입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유가 하락과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는 연료비 부담이 큰 항공주(대한항공)와 해운주(HMM)에 우호적입니다. 반대로 정제마진에 유가가 연동되는 정유주(S-Oil, SK이노베이션)와 지정학 긴장이 모멘텀이던 방산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에는 방향이 엇갈리는 변수입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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