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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7월 26일 13:02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총 6월 77억 달러 증발, 4년 만에 최대 감소폭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6월 한 달 77억 달러 줄어 2022년 5월 테라-루나 붕괴 이후 최대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다. 5월 고점 대비 누적 감소는 1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전문가들은 2022년 26% 폭락과 달리 이번 3% 조정은 구조적 위기 신호가 아니라는 시각이다.

읽는 시간 4분

보도 종합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6월 한 달 동안 77억 달러 줄었다. RWA.xyz 집계 기준으로 5월 고점 대비 누적 감소는 1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2년 5월 테라-루나 블록체인 붕괴 이후 가장 큰 단일 월 감소 금액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하락을 암호화폐 시장이 연저점 부근에서 횡보하는 과정에서 온체인 유동성이 줄어든 신호로 읽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패닉을 경계한다. 퍼센트로 환산하면 약 3% 하락으로, 2023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긴 하지만 2022년의 26% 폭락과는 차원이 다르다. 당시에는 테라-루나 붕괴에 이어 FTX·​셀시우스·​블록파이·​제네시스 연쇄 파산이 겹치며 주요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2022년 3월 약 1,660억 달러에서 2023년 9월 약 1,220억 달러까지 무너졌다.

한편 씨티는 단기 위축에도 2030년 스테이블코인 시총 성장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 1조 9,000억 달러(기존 1조 6,000억 달러), 강세 시나리오 4조 달러(기존 3조 7,000억 달러)로 오히려 높였다.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통합 인프라를 표방하는 ‘OpenUSD 컨소시엄’ 출범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된다.

매체별 시각

매체핵심 프레임강조점
코인데스크단기 위축, 장기 성장 훼손 없음애널리스트 인용해 “패닉 불필요” 강조, 온체인 유동성 조정 성격
PYMNTS역사적 맥락과 기업 도입 장애물테라-루나·FTX와 비교하며 상대적 양호함 짚고, 기업 재무팀의 스테이블코인 기존 시스템 통합 난제 부각

일치하는 대목 ·​ 두 매체 모두 77억 달러 감소를 4년 만에 최대 수치로 인정하면서도, 2022년 대비 충격 규모가 제한적임을 확인한다.

갈리는 대목 ·​ 해석이 갈린다기보다 강조점이 나뉜다: 코인데스크는 시장 회복 가능성과 애널리스트 낙관론에 무게를 두는 반면, PYMNTS는 기업 도입 과정의 구조적 마찰(재무 시스템 호환성)을 추가로 부각한다.

맥락과 의미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2년 테라-루나 붕괴를 겪은 뒤 USDT(테더)·​USDC(서클(CRCL)) 양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 2년여간 이 시장은 탈중앙화 금융(DeFi) 거래의 기축 역할을 하며 시총이 고점 기준 3,000억 달러를 넘었다.

이번 감소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올해 고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과 맞닿아 있다. 비트코인이 연저점 부근에서 횡보하면서 온체인 활동량 자체가 줄었고,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중앙화 거래소 밖으로 꺼내 현금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이 디파이 유동성 풀에서 빠져나오면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 비용이 오르고 중소형 알트코인의 슬리피지(체결 가격 오차)가 커지는 연쇄 효과가 생긴다.

장기 구조를 보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GENIUS Act 등)가 진전되고 대형 은행·​결제업체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가 이어지는 만큼 씨티를 포함한 금융권의 낙관론 자체가 흔들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기업 재무팀이 기존 자금 이동 인프라를 바꾸지 않고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통합하느냐는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기 유통량 회복 속도는 예측보다 더딜 수 있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스테이블코인 시총 수축 자체가 상장 주식 가격을 직접 바꾸는 재료는 아니다. 그러나 이 지표가 온체인 거래 활동의 선행 지수로 여겨지는 만큼, 암호화폐 거래소와 채굴 업체의 수수료 수익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다.

  • COIN(코인베이스(COIN)): 온체인 거래량 감소는 거래 수수료 수익과 직결된다. USDC 발행사 서클과의 파트너십 구조상 스테이블코인 잔고 감소는 이자 수익에도 소폭 부담이다.
  • MSTR(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직접 보유 전략 기업으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보다 비트코인 가격 자체에 주가가 연동된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이슈는 직접 영향이 제한적이다.
  • IBIT·​FBTC(비트코인 현물 ETF):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비트코인 현물을 편입 자산으로 한다. 시장 심리 악화로 인한 간접 연동은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총 변동이 ETF 순자산가치를 직접 바꾸지는 않는다.

국내 영향

한국 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총 변화가 특정 KOSPI·​KOSDAQ 종목의 펀더멘털을 직접 바꾸는 경로는 현재 제한적이다. 두나무(업비트)·​빗썸코리아 등 국내 거래소는 비상장사여서 서학개미가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 다만 크립토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IBIT·​COIN 같은 미국 상장 크립토 관련 주식에 단기 동조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 온체인 유동성 회복 시점은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과 맞물려 있어, 단기 심리와 장기 펀더멘털이 정합할 가능성이 크다.

관전 포인트

  • 7월 14일(ET),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인플레이션 완화 확인 시 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크립토 심리도 개선될 수 있음
  • 7월 중순, 미국 의회 GENIUS Act 처리 일정,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진전 여부가 장기 성장 전망의 핵심 변수
  • 7월 말, 주요 크립토 거래소 2분기 온체인 활동량 집계, 유동성 저점 확인 또는 추가 수축 여부 판단 시점

FAQ

이번 스테이블코인 시총 감소가 2022년 크립토 겨울과 같은 상황인가요?
규모 차이가 큽니다. 2022년엔 테라-루나 붕괴와 FTX·​셀시우스 파산이 겹치며 26% 폭락했지만, 이번 감소는 약 3%로 온체인 유동성 조정 성격이 강합니다.
씨티(Citi)는 왜 성장 전망을 오히려 상향했나요?
규제 명확화(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 등)와 기업 도입 증가를 반영해 2030년 기본 시나리오를 1조 6,000억 달러에서 1조 9,000억 달러로, 강세 시나리오를 3조 7,0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올렸습니다.
온체인 유동성이 줄면 어떤 영향이 있나요?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서 유동성이 빠지면 거래 비용이 오르고 소규모 알트코인의 슬리피지가 커집니다. 다만 이번 수준은 디파이 시스템 자체를 위협하는 규모는 아닙니다.
서학개미가 보유한 비트코인·​이더리움(ETH) ETF에 직접 영향이 있나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수축은 크립토 전반 투자 심리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지만, IBIT·​FBTC 같은 현물 ETF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하므로 직접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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