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뉴욕 증시는 9주 연속 주간 상승과 사상 최고 구간이라는 우호적 출발선에서 6월 첫 정규장을 연다. 다만 이번 주의 색깔은 “금리 인하 기대”가 아니라 “물가가 끈적하다”는 쪽이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로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6월 16–17일)를 앞두고 경제 지표 하나하나가 금리 경로 해석으로 직결된다.
오늘 밤 첫 관문은 기업 구매담당자 설문을 토대로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ISM 제조업(ISM) PMI(구매관리자지수, 50 위는 확장)다. 4월 수치는 52.7이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결과가 나오면 경기 회복 신호이지만, 동시에 물가 압력이 살아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져 금리 인하 기대를 더 누를 수 있다. 반대로 컨센서스를 밑돌면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될 여지가 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글로벌 I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가 막을 올린다. 시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NVDA) CEO의 키노트에 주목한다. 5월 29일 델(DELL)이 실적 호조에 32.8% 급등하며 AI 하드웨어 수요 기대를 다시 키운 만큼, 컴퓨텍스에서 나오는 신제품·로드맵 발언이 반도체 종목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미·이란 협상도 변수다. 6월 1일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협상 중단 소식이 추가로 전해질 경우 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통해 국채금리와 위험 자산 전반에 영향을 준다.
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오늘 새벽 모닝브리핑이 전한 출발선은 미·이란 휴전 60일 연장 기대와 그에 따른 유가 안정이었지만, 한국 낮 사이 중동 변수가 다시 방향을 틀었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종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96달러 안팎으로 다시 올라섰다. 휴전 연장 기대에서 협상 중단으로 무게가 옮겨간 만큼, 오늘 밤 ISM 제조업 PMI를 소화하는 미국장은 유가발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함께 안고 출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시각은 미 동부시간(ET) 기준. 한국 시간은 +13시간.
| 시각 (KST) | 체크포인트 |
|---|---|
| 6/1 10:00 ET (6/1 23:00 KT) | ISM 제조업 PMI (5월), 4월 52.7 대비 방향 |
| 6/2 (현지) | 컴퓨텍스 개막, 젠슨 황 키노트 주목 |
| 6/2 10:00 ET (6/2 23:00 KT) |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4월) |
| 6/3 08:15 ET (6/3 21:15 KT) | ADP 민간 고용 (5월), 민간 급여업체가 집계하는 고용 지표 |
| 6/5 08:30 ET (6/5 21:30 KT) | 미국 5월 고용보고서 (NFP), 이번 주 최대 이벤트 |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ET)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같은 날 밤에서 다음 날 새벽에 반영됩니다.
이번 주는 고용 지표가 줄줄이 나오는 “고용 주간”이다. 화요일 JOLTS, 수요일 ADP에 이어 금요일 미 노동부 공식 고용보고서(NFP)(비농업 고용, NFP)가 대기 중이다. 고용이 강하게 나올수록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이 실리는 구도가 이어진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사실 관계를 전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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