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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무라티 씽킹머신즈, 첫 AI 모델 '잉클링' 공개하며 오픈AI⁠·⁠앤스로픽 독주 균열 시도

전 오픈AI CTO 미라 무라티가 이끄는 씽킹머신즈랩이 첫 오픈 AI 모델 '잉클링(Inkling)'을 공개했다. 창업 1년 반 만의 첫 공개 결과물로, 맞춤형 AI를 내세워 프런티어 랩 중심의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읽는 시간 4분

보도 종합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씽킹머신즈랩(Thinking Machines Lab)이 첫 공개 AI 모델 ‘잉클링(Inkling)‘을 7월 15일(ET) 출시했다. 창업 1년 반 만의 첫 공개 산출물로, 오픈AI·​앤스로픽 등 대형 프런티어 랩이 장악한 시장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목적을 명시했다.

잉클링은 단일 범용 모델을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존 방식 대신, 기업과 개발자가 자체 목적에 맞게 세밀히 조정할 수 있는 오픈 모델 형태로 설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모델이 딥시크(DeepSeek) 등 중국 경쟁사 모델에서 설계 착안점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씽킹머신즈랩은 지난해 12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20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외부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번 잉클링 공개로 처음으로 시장 검증의 자리를 마련했다.

미라 무라티 씽킹머신즈랩 CEO는 “대형 랩이 내놓는 획일적 모델로는 실제 기업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회사의 전략적 포지션은 오픈AI·​앤스로픽 같은 대형 랩에 정면 도전하기보다, 그들이 채우지 못한 맞춤화 수요를 파고드는 것이다.

매체별 시각

매체핵심 프레임강조점
FT중국 모델 참조딥시크 등 중국 오픈소스 아키텍처에서 착안한 설계 방식을 구체적으로 짚음
WSJ대형 랩 견제오픈AI·앤스로픽 독주 구도를 흔들려는 씽킹머신즈의 시장 전략에 초점
TechCrunch첫 공개 검증1년 반간 비공개로 인프라를 구축한 뒤 나온 첫 공개 결과물이라는 의미에 무게

일치하는 대목 ·​ 세 매체 모두 잉클링을 ‘획일적 AI 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규정하며, 씽킹머신즈랩이 대형 프런티어 랩 중심 구도에 도전한다는 큰 그림에는 이견이 없다.

갈리는 대목 ·​ FT는 중국 AI 모델의 기술적 영향을 이번 출시의 핵심 맥락으로 전면에 내세운 반면, WSJ은 시장 경쟁 전략 각도에서 읽었고 TechCrunch는 스타트업의 첫 공개 검증이라는 타임라인에 더 무게를 뒀다. 기술 출처를 둘러싼 지정학적 함의는 FT가 가장 강조하는 반면 나머지 두 매체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럽게 다뤘다.

맥락과 의미

AI 모델 시장은 지금 두 가지 흐름이 맞부딪히는 구간이다. 오픈AI·​앤스로픽·​구글(GOOGL) 딥마인드가 최전선 성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시에, 딥시크·​메타(META) 라마(Llama) 같은 오픈소스 진영이 “연산 자원이 없어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모델”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씽킹머신즈랩의 잉클링은 이 두 흐름 사이 빈틈, 즉 ‘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맞춤형 AI’를 표적으로 삼는다.

FT 보도대로 중국 모델에서 설계 착안을 가져왔다면, 이는 단순한 기술 선택이 아니라 미⁠·⁠중 AI 경쟁이 이미 기술 이전·​참조 경로에서도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딥시크가 올해 초 공개한 모델이 실리콘밸리 전반에 효율적 아키텍처 설계의 기준점이 됐다는 점에서, 씽킹머신즈의 선택이 이례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미라 무라티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 오픈AI 내부 파란(2023년 11월 이사회 해임 후 복귀)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 독립 회사를 세우고 첫 모델을 내놓은 것은, 대형 랩 중심 구조 자체에 대한 업계의 회의감이 실제 창업·​투자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사건이다. 120억 달러 밸류에이션은 이미 상당한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어, 잉클링의 시장 수용 여부가 향후 추가 조달과 기업공개(IPO) 경로를 좌우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씽킹머신즈랩은 비상장사여서 직접 매수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출시가 시사하는 시장 구도 변화는 상장 AI 관련주에 고루 영향을 준다.

  • MSFT: 오픈AI에 대규모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씽킹머신즈 같은 경쟁자가 프런티어 모델 시장을 잠식할수록 오픈AI 투자 가치 희석 위험에 노출된다. 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를 통해 어떤 모델이든 공급하는 인프라 사업자이기도 해 단기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다.
  • GOOGL: 구글은 제미나이(Gemini) 모델 경쟁력이 오픈소스·​맞춤형 진영의 부상으로 직접 압박받는 구도다.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 역시 인프라 수혜를 공유한다.
  • META: 라마 시리즈로 오픈소스 AI 공급자 위치를 선점한 메타는, 씽킹머신즈 같은 오픈 모델 확산이 클로즈드 랩보다 상대적으로 메타 생태계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NVDA: 어떤 모델이 부상하든 연산 수요는 따라붙는다. 맞춤형·​오픈 모델 확산은 클라우드 외 엣지·​온프레미스 추론 수요를 자극해 엔비디아(NVDA) GPU 판매의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국내 영향

씽킹머신즈랩 사태가 국내 상장사에 직접 전달되는 고리는 현재로선 얇다. 다만 맞춤형·​오픈소스 AI 모델이 확산될수록 추론 단계의 연산 수요가 분산되고, 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의 저변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의 상당 부분을 엔비디아 향으로 돌리고 있는데, 씽킹머신즈처럼 오픈 모델 기반 추론 수요가 늘수록 다양한 하드웨어 경로로 HBM 수요가 퍼질 수 있다. 실질적인 수요·​발주 반영은 수 분기 이후의 일이므로, 현시점에서는 심리적 동조 이상의 직접 영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 내 AI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들(카카오, 네이버 등)은 오픈 모델 확산이 자체 AI 개발 비용을 낮추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읽힐 수 있으나, 역시 단기 주가 재료로 직결되기엔 거리가 있다.

관전 포인트

  • 7월 중순, 잉클링 실제 성능 벤치마크 결과 공개 여부, 오픈AI GPT‑4o·​앤스로픽 클로드 4 대비 격차가 시장 수용 속도를 가른다
  • 7월 28일(ET), 알파벳 2분기 실적, 구글 클라우드·​제미나이 부문 코멘트에서 오픈 모델 경쟁 압박 언급 여부 주목
  • 7월 29일(ET), 마이크로소프트 2분기 실적, 오픈AI 투자 관련 코파일럿 성장세와 경쟁 환경 평가
  • 하반기, 씽킹머신즈랩 추가 모델 공개 및 기업 고객 확보 발표 여부, 비상장사 IPO 경로를 가늠할 핵심 지표

FAQ

씽킹머신즈랩은 어떤 회사입니까?
전 오픈AI CTO 미라 무라티가 2025년 초 창업한 AI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20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창업 이후 약 1년 반간 외부 노출 없이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습니다.
잉클링(Inkling)은 무엇이 다릅니까?
기업·​개발자가 자체 용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오픈 모델로, GPT‑4나 클로드 같은 단일 범용 모델 방식에서 벗어난 맞춤형 설계를 표방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경쟁사 모델에서 설계 착안점을 가져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씽킹머신즈랩은 비상장사여서 직접 투자는 불가합니다. 다만 이 회사의 부상이 오픈AI·​앤스로픽 등에 투자한 상장 연계 기업(마이크로소프트(MSFT)·​구글(GOOGL) 등)의 경쟁 구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됩니다.
중국 AI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딥시크(DeepSeek) 등 중국 오픈소스 모델이 보여준 효율적 아키텍처 설계 방식을 참고했다는 뜻으로, 대규모 연산 자원 없이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낼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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