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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AI로 마이크로소프트⁠·⁠IBM 소프트웨어 대체 나서며 기업용 SaaS 시장 흔든다

스타벅스(SBUX)가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FT) 재고 관리 시스템, IBM 유지보수 툴, 오라클(ORCL) 심포니 포스(POS) 시스템을 자체 개발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연간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지출 절감이 목표로, 기업용 SaaS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관련 종목
$SBUX$MSFT$ORCL$CRM
읽는 시간 5분

보도 종합

블룸버그통신은 7월 9일, 스타벅스(SBUX)가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과 IBM의 유지보수 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내부 발표 자료를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오라클(ORCL) 심포니 포스(POS) 시스템 대체 작업도 수년 전부터 병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측은 AI 활용 방침을 담은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 외에 추가 논평을 거부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것은 아난드 바라다라잔 스타벅스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스타벅스가 현재 소프트웨어에 지출하는 금액은 연간 약 4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업 규모의 대형 프랜차이즈가 핵심 운영 시스템을 빅테크 플랫폼 대신 자체 개발로 전환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스타벅스의 움직임은 산업 전반의 흐름과 맞물린다. 리툴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는 기업의 35%가 이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툴 하나 이상을 자체 개발 대안으로 교체했고, 78%는 올해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소규모 스타트업 5곳은 세일즈포스(CRM)와 허브스팟을 버리고 앤스로픽·​러버블·​리플릿 기반 개발로 전환해 소프트웨어 비용을 40–80% 줄였다고 PYMNTS가 보도했다.

매체별 시각

매체핵심 프레임강조점
블룸버그스타벅스 개별 사건MSFT·IBM 대체 프로젝트 내부 자료 최초 공개, 오라클 POS 수년째 진행
PYMNTS산업 구조 변화가트너 2,340억 달러 노출 추산, 소규모 기업 SaaS 대체 비용 절감 40–80% 사례

일치하는 대목 ·​ 두 매체 모두 스타벅스의 자체 개발 전환이 AI 코딩 도구의 경제성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임을 전제한다.

갈리는 대목 ·​ 방향보다 강조점의 문제다: 블룸버그는 스타벅스 내부 자료에 집중하고, PYMNTS는 가트너 데이터와 스타트업 사례를 엮어 기업용 SaaS 시장 전반의 구조적 위협으로 확장해 읽는다.

맥락과 의미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 20년간 ‘구독 잠금(lock-in)’ 모델로 성장해왔다. 벤더가 기능 범위를 정하고, 사용자 수 기반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받으며, 전환 비용이 높아 대기업 계약은 수년간 유지되는 구조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가 이 구조의 최대 수혜자였다.

AI 코딩 도구의 등장이 이 균형을 흔들기 시작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깃허브 코파일럿 같은 도구를 쓰면 소규모 개발팀도 과거엔 엔터프라이즈 SaaS가 아니면 구현하기 어려웠던 맞춤형 기능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전환 비용이 낮아진 것이 핵심이다. 가트너는 이 흐름을 ‘에이전틱 차익거래(agentic arbitrage)‘라고 부르며, 2030년까지 기업용 SaaS 전체 지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2,340억 달러가 이 대체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타벅스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규모와 상징성 때문이다. 연간 4억 달러를 소프트웨어에 쓰는 글로벌 체인이 핵심 운영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로 돌리겠다고 나섰다는 것은, 빅테크 의존을 비용이 아닌 전략적 리스크로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이 흐름이 유통·​제조·​금융 등 다른 대형 기업으로 번지면 MSFT·​ORCL·​CRM의 중장기 매출 성장률 전제에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이번 보도가 즉각적인 주가 충격을 주기엔 파급 범위가 좁지만, MSFT·​ORCL·​CRM 모두 클라우드·​SaaS 성장 프리미엄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있는 만큼 구조적 성장 둔화 내러티브가 쌓이면 멀티플 재조정 압력이 생길 수 있다.

  • MSFT: 애저(Azure) 클라우드와 코파일럿 AI 구독이 성장 축이지만, 기업 내부 개발 확산은 코파일럿 도입 확대와 자체 개발 전환이라는 상충 구도를 만든다. 스타벅스 재고 시스템 대체 계약 규모가 밝혀지지 않아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 ORCL: 오라클 심포니는 맥도날드(MCD)·​스타벅스 등 대형 외식 체인에 공급되는 핵심 POS 플랫폼이다. 스타벅스의 대체 프로젝트가 수년째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이미 부분적으로 알려진 리스크지만, 완료 시점과 계약 규모가 구체화되면 외식업 POS 부문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CRM: 스타벅스 직접 대상은 아니지만, 소규모 기업의 세일즈포스 이탈 사례가 확산 추세임을 이번 보도가 재확인했다. 중소기업 구독 부문 이탈률(churn) 관련 지표를 다음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SBUX: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 전환이 성공하면 연간 수억 달러 비용 절감 여지가 생긴다. 다만 개발·​유지보수 내재화에 따른 인건비·​실패 리스크가 상쇄 변수다. 턴어라운드 진행 중인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비용 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국내 영향

국내 클라우드·​SaaS 시장에서 이 흐름은 양날의 검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형 기업용 SaaS를 공급하는 동시에, AI 코딩 도구를 활용한 자체 개발 지원 서비스로 새 수요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이들도 기존 구독 모델 고객의 이탈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스타게이트 참여 포함) 규모가 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 D램 수요와 연동되는 만큼, 오라클의 설비투자(capex) 기조 변화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SSNLF)의 AI 메모리 수주 사이클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라클이 소프트웨어 매출 압박을 클라우드·​하드웨어 투자로 상쇄하는 전략을 유지한다면 HBM 수요 훼손은 제한적이지만, 소프트웨어 사업 둔화가 capex 여력 축소로 이어질 경우 수요 전망 조정이 거론될 수 있다.

관전 포인트

  • 7월 14일(ET), JPM·​씨티 등 대형 은행 실적 개막과 함께 기업 IT 지출 동향이 가이던스에 반영될지 주목
  • 7월 중순, MSFT 4분기 실적 발표 예정, 코파일럿 도입 속도와 애저 성장률이 SaaS 대체 우려를 상쇄할지 관건
  • 7월 중순, ORCL 1분기 실적 시즌, 외식·​유통 POS 부문 계약 갱신률과 클라우드 전환 속도 확인
  • 7월 말, CRM 2분기 실적, 중소기업 구독 이탈률(churn) 수치가 이번 흐름의 실질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

FAQ

스타벅스(SBUX)가 교체하려는 소프트웨어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 IBM의 유지보수 관리 툴, 오라클(ORCL) 심포니 포스(POS) 시스템 세 가지가 내부 발표 자료에서 확인됩니다. 수년 전부터 오라클 POS 대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흐름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ORCL) 주가에 실질적 타격을 줄까요?
스타벅스(SBUX) 한 곳의 계약 해지 자체는 MSFT·​ORCL 전체 매출 대비 미미합니다. 다만 가트너가 2030년까지 기업용 SaaS 지출 2,340억 달러가 AI 자체 개발에 노출될 것으로 추산해, 구조적 성장 둔화 우려가 밸류에이션에 선반영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스타벅스(SBUX) 입장에서 비용 절감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현재 연간 소프트웨어 지출이 약 4억 달러 수준입니다. 소규모 기업 사례에서는 AI 자체 개발 전환 후 소프트웨어 비용이 40–80%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나, 스타벅스(SBUX) 규모에서 실제 절감 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세일즈포스(CRM)는 왜 연관됩니까?
소규모 기업 5곳이 세일즈포스(CRM)와 허브스팟을 버리고 앤스로픽·​러버블·​리플릿 기반 자체 개발로 전환한 사례가 함께 보도됐습니다. 스타벅스(SBUX) 직접 대상은 아니지만, 기업용 CRM·​마케팅 자동화 시장도 같은 구조적 압박에 노출돼 있습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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