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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프리뷰: 잭슨홀⁠·⁠엔비디아 앞두고 VIX 상승, KOSPI 3% 급락

금요일 미국장이 소폭 반등 마감했지만 한국 낮 동안 KOSPI가 3.12% 급락했다. 미⁠·⁠캐나다 50% 관세 발동, 채권금리 추가 상승, 유가 변동이 겹친 가운데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과 8월 26일 엔비디아(NVDA) 실적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관련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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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KOSPI 3% 급락, 미⁠·⁠캐나다 관세 충격파 본격화. 오늘 한국 증시는 3.12% 급락해 6,696.96으로 마감했다. 금요일 미국장이 소폭 반등에 그친 데 더해, 자정을 넘겨 결렬된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과가 주말 사이 확정되면서 투자 심리를 단번에 눌렀다.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가 현지 8월 22일 자로 즉시 발효됐고, 캐나다는 달러 대 달러 맞보복을 선언했다. 협상이 최종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된 만큼 시장의 실망감이 더 컸고, 관세 인상분이 고스란히 공급망과 소비자 물가에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번졌다. (관련 기사)

미 10년물 금리 4.74%로 다시 오르고 VIX도 동반 상승. 채권 시장에서 미 10년물 금리가 4.74%로 4bp(1bp는 0.01%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재무부의 국채 환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은 국가부채 40조 달러 돌파, 빅테크 AI 설비투자(Capex)를 위한 회사채 발행 급증이라는 구조적 압력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VIX는 15.89로 5% 올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잭슨홀 연설과 엔비디아(NVDA) 실적이라는 두 개의 큰 관문을 앞두고 방향을 잡기 어려운 국면이다. (관련 기사)

유가 하락과 금⁠·⁠비트코인 강세 유지. WTI는 배럴당 85.14달러로 2.21% 하락했다. 지난주 이란 제재 우려에 급등했던 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의 단기 긴장이 일부 완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금은 온스당 4,699달러로 0.39% 오르며 역대 최고권을 유지하고, 비트코인은 7만 7,567달러에서 보합권을 지켰다. 달러·​원 환율은 1,382.2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알리바바(BABA) 유상증자와 쉬인 홍콩 상장, 중국발 변수 부상. 알리바바가 홍콩 역대 최대 규모인 102억 달러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섰고, 발표 직후 주가는 10% 급락했다.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은 9월 1일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270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제시했다. 두 사건 모두 중국 기업의 자금 조달 구도 변화를 보여주며, 글로벌 자금 배분에서 중국 자산이 차지하는 무게를 다시 가늠하게 한다. (관련 기사)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 오늘 밤 정규장 전반 흐름, S&P 500 7,674 출발점. 금요일 종가 기준 S&P 500은 7,674.37로 0.43% 올랐고, 나스닥도 26,180.5로 같은 폭 반등 마감했다. 오늘 밤 세션은 KOSPI 3% 급락과 채권금리 상승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출발점이다. VIX가 15.89로 올라선 만큼 방어적 포지셔닝이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

  • 엔비디아(NVDA) 선행 흐름 주시. 오늘 밤 정규장에서 엔비디아의 움직임이 핵심이다. 금요일 NVDA는 0.98% 하락해 214.72달러로 마감했다. 오늘 낮 발행된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것을 주요 고객사에 통보했다. 가격 인상이 마진 개선 신호인지, AI 인프라 수요 고원(高原)의 전조인지가 오늘 밤 투자 심리를 가를 해석 축이다. 실적 발표(현지 8월 26일 16:20 ET, 한국시간 8월 27일 05:20)를 이틀 앞둔 만큼 선물·​옵션 시장의 변동성 수요도 높아져 있다. (관련 기사)

  • 코인베이스(COIN)·​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크립토 모멘텀 지속 여부. 금요일 COIN은 8.2% 급등해 186.49달러, MSTR은 6.1% 올라 119.25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26억 달러가 순유입된 수급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클래리티법 의회 처리 논의가 배경에 있다.

  • 테슬라(TSLA) 5% 반등 후 지속력 확인. 금요일 TSLA는 5.14% 급등해 362.86달러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98만 대 리콜 명령이 나왔음에도 주가가 강하게 반등한 것은 리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장 판단으로 해석된다. 솔라루프 단종 발표로 에너지 부문 집중도가 낮아진 것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거론된다.

  • 미⁠·⁠캐나다 관세 후속 동향. 양국 협상이 결렬된 이후 캐나다의 보복 관세 발동 시기와 범위가 이번 주 내내 시장 변수다. 특히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공급망에 노출된 종목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뉴코어(NUE)·​스틸다이나믹스(STLD) 같은 미국 철강주는 관세 수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다.


금요일 미국장 마감은 강하지 않았지만 견조한 편이었다. S&P 500이 0.43% 오르고 다우는 0.98% 강세를 보인 반면, 채권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름세를 유지하는 이중 구도가 형성됐다. 달러·​원은 1,382.2원으로 소폭 원화 강세였지만 KOSPI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최대 고비는 두 개다. 현지 8월 26일 오전 8시 30분 ET(한국시간 8월 26일 21:30)에는 미국 2분기 GDP 잠정치와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함께 발표되고, 같은 날 오후 4시 20분 ET(한국시간 8월 27일 05:20)에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8월 28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첫 연례 연설에 나서 하반기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다. 8월 27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세 변수가 48시간 안에 집중된 만큼, 오늘 밤 세션은 포지션을 크게 늘리거나 줄이기보다 데이터를 기다리는 관망 분위기가 우세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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