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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금요일 미국장 반등 마감, 비트코인 8만 달러 육박하며 주간 22% 폭등

8월 21일(금, ET)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0.4–1% 반등하며 한 주를 마쳤다. 비트코인은 7만 8,000달러대까지 치솟아 주간 22% 급등을 기록했고, 금값은 온스당 4,662달러로 사상 최고권을 유지했다. 이란 제재·​국가 부채 40조 달러·​채권 금리 반등이 한 주를 흔든 가운데 금요일 견조한 경제 지표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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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금요일) 미국장

이란 전쟁 우려, 국가부채 40조 달러 돌파, 회사채 물량 급증이 겹친 격동의 한 주를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으로 마무리했다. 8월 21일(ET) S&P 500은 7,674.37로 0.43% 올랐고, 나스닥도 26,180.5로 같은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는 0.98% 강세로 낙폭이 가장 작았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세 지수 모두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공포 지수인 VIX는 5.5% 내린 15.13으로 급락해 금요일 하루만큼은 안도 심리가 살아났다.

금요일 반등의 직접 발판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온 경제 지표였다. 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아직은 버티는 경제”에 무게를 두며 투자 심리가 일시 회복됐다. 그러나 10년물 국채 금리가 4.74%로 4bp(1bp는 0.01%포인트) 추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의 긴장은 가시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채 환매 규모를 40억 달러로 두 배 늘렸지만 시장은 “부채 감소가 아닌 재편”이라며 냉담하게 반응했고, 장기 금리는 오히려 오름세를 이어갔다(관련 기사).

미⁠·⁠캐나다 무역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절반 인하, 자동차 15% 적용 등의 윤곽이 잡혔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 금요일 자정 마감 타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주말을 맞았다(관련 기사). 트럼프 행정부가 쇠고기 수입 30만 톤에 대한 무관세 허용을 별도로 발표하며 협상 분위기를 관리했지만, 캐나다 측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종목·​섹터 흐름

비트코인 관련주가 금요일 최대 수혜를 입었다. 코인베이스(COIN)가 8.2% 급등해 186.49달러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도 6.1% 올라 119.25달러에 마쳤다. 비트코인 현물은 7만 8,302달러로 7.24% 강세를 보이며 주간 22% 폭등을 완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기조와 클래리티법 추진, 재무부 국채 환매로 자극된 달러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관련 기사).

테슬라(TSLA)가 5.14% 오른 362.86달러로 개별 종목 중 두드러진 반등을 보였다. 중국 당국이 명령한 297만 대 리콜 충격이 초반 주가에 부담이 됐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되돌림이 나타났다(관련 기사). 솔라루프 단종 발표(관련 기사)도 이미 알려진 악재로 소화된 분위기였다.

팔란티어(PLTR)가 3.44% 오른 179.94달러, 오라클(ORCL)이 3.1% 강세를 보인 146.47달러로 방어·​클라우드 섹터가 고른 상승을 뒷받침했다. 슈퍼마이크로(SMCI)는 2.03% 올라 37.24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 칩 밀반출 내부 조사에서 현 경영진이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온 뒤 여전히 되돌림을 이어갔다(관련 기사).

반면 엔비디아(NVDA)는 0.98% 내린 214.7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오는 8월 26일(ET)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압력이 가중된 모습이었다. 마이크론(MU)도 0.77% 하락한 966.78달러, 인텔(INTC)은 2.24% 급락한 90.07달러로 반도체 업종은 엇갈렸다. 애플(AAPL)은 시리·​비전 프로 담당 인력 200여 명 감원 소식을 소화하며 0.63% 빠진 309.35달러로 마쳤다(관련 기사). 아마존(AMZN)도 0.57% 약세였다.

금과 유가는 이란 리스크를 계속 반영했다. 금값은 온스당 4,662달러로 1.97% 상승하며 사상 최고권을 유지했다. WTI 원유는 배럴당 86.64달러로 소폭 내렸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강세였다. 브렌트유는 한때 94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베선트 장관이 이란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공언하고 UAE가 이란과 전면 거래 단절에 나선 영향이 에너지 시장 전반에 걸쳐 있다(관련 기사). 달러 인덱스(DXY)(DXY)(WSJ 기준)는 주간 0.74% 하락해 95.33으로 내렸고, 원/달러 환율도 1,386원으로 0.56% 내리며 달러 약세 흐름을 확인했다.

앤트로픽 IPO 준비 가속

이번 주 가장 주목받은 비상장 뉴스는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준비 소식이다.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스페이스엑스 IPO에 맞먹거나 뛰어넘는 규모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구글(GOOGL) 출신 칩 전문가를 영입해 자체 하드웨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IPO 공시에는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반발이 위험 요인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브로드컴(AVGO)은 앤트로픽 등을 위한 AI 칩 파이낸싱에 쓸 600억~8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복수 매체가 전했다(관련 기사).

파니매 경영진 교체 파문

금융 섹터에서는 파니매(Fannie Mae)가 약 12명의 고위 임원을 동시에 내보내는 대규모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다. 배경과 후속 조치가 불분명한 가운데 모기지 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 시장 시사점

전일 코스피는 6,912.95로 0.88% 상승해 이미 미국 반등 분위기를 선반영한 상태다. 원/달러 환율이 1,386원으로 달러 약세를 반영 중이어서 수출 대형주에는 다소 중립적이지만, 반도체·​이차전지 등 달러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원화 환산 실적에는 단기 부담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22% 주간 급등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 생태계와 맞닿아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3대 주주, 지분 9.84%)은 글로벌 거래대금 급증 국면에서 두나무 기업가치 부각으로 동조 움직임이 나타나기 쉽다. 다만 두나무 지분가치가 실적에 반영되는 속도는 느리고 단기 주가는 심리 동조 성격이 강하다.

이번 주 핵심 관전 포인트는 엔비디아 실적이다. 8월 27일 KST 새벽에 나오는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SK하이닉스(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의 70% 이상이 엔비디아향)와 한미반도체(HBM 본딩 장비 매출의 80% 이상이 SK하이닉스향)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테슬라 강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 공급망에 단기 심리 동조 요인이지만, 중국 대규모 리콜의 브랜드 영향이 인도량에 미치는 실질 타격은 수 주 이후 데이터에서 확인될 것이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월요일 밤(KST 기준)부터 미국장이 재개된다. 8월 26일(ET)에 엔비디아 2분기 실적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동시에 발표되는 이중 빅이벤트가 기다린다. 8월 27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국내 채권·​원화 시장도 분주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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