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반도체 급락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TSMC 가이던스 실망에서 불붙은 반도체 매도세는 밤사이 뉴욕에서 이미 진행됐고, 오늘 낮 한국·일본·대만 시장이 이를 고스란히 받았다. KOSPI는 장중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6,820.60으로 마감하며 하루 6.37% 폭락했다. 소프트뱅크는 8% 넘게 밀렸고, FT는 “AI 트레이드가 역전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 흐름을 요약했다. 미국 지수선물은 나스닥 선물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가며 오늘 밤 정규장도 부담스러운 출발이 예상된다.
호르무즈 긴장은 오늘 낮 사이 한 단계 더 고조됐다. 이란이 바레인·시리아로 공격 범위를 넓혔고, 미군의 추가 타격 가능성이 보도됐다. WTI는 79.60달러로 주간 상승폭이 10% 근방에 이르렀다. BP와 코노코필립스(COP)가 이라크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것도 이 맥락으로, 이란 에너지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외교·경제적 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유가 상승이 장기화되면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경계감이 10년물 금리를 4.57%로 2bp(1bp는 0.01%포인트) 끌어올렸다.
금 가격은 4,000달러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 3,999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올랐으나 4,000달러 저항이 아직 뚫리지 않았다. WSJ은 미·이란 충돌이 오히려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해 금 가격 상단을 억누르는 구도라고 분석했다. 위험 회피 자금이 금보다 달러 현금으로 먼저 몰리는 흐름도 1,484원대 원/달러 환율에서 확인된다.
스페이스X(SPCX) 주가는 오늘 낮에도 추가 압박을 받았다. 스타십 시험 비행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프리마켓 추가 하락이 보도됐다. 공매도 잔고가 유동 주식의 29%에 달하는 상황에서 스타십 발사 실패는 투자 심리에 직접적 타격이다. 다음 발사 시도 일정이 주가 반등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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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추가 낙폭 여부: 밤사이 SMCI -8.22%, AMD -5.33%, MU -5.65%, INTC -5.84%, AVGO -5.03%, NVDA -2.4%로 마감했다. 오늘 밤 정규장에서 낙폭이 안정되느냐, 아니면 추가 매물이 나오느냐가 나스닥 방향을 결정한다. TSMC ADR(TSM)은 -2.32%(409.74달러)로 이미 상당히 빠진 만큼 ‘바닥 테스트’ 구간에 들어섰다는 시각과 실적 경계가 아직 남아 있다는 시각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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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에너지 섹터: WTI 79.60달러에서 출발하는 오늘 밤 장은 이란의 바레인·시리아 추가 공격 소식을 얼마나 가격에 얹는지가 관건이다. 주간 10% 상승이 소화됐다는 판단이 나오면 에너지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가겠지만, 호르무즈 실질 봉쇄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 80달러 회복 시도가 재개될 수 있다. BP·코노코필립스의 이라크 투자 발표가 이 섹터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시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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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 18선 안착 여부: VIX가 18.31로 9.44% 급등했다. 15 안팎이던 최근 평균 대비 변동성이 한 단계 뛰었다는 신호다. 오늘 밤 정규장에서 VIX가 20선에 근접하면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강도가 커지고, 방어주·채권·달러로 자금 이동이 뚜렷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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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GOOGL)·메타(META) 추가 흐름: GOOGL -4.44%, META -2.46%로 전날 마감했다. EU의 구글 안드로이드 개방 명령 기사가 오늘 발행됐고, 메타의 아마존(AMZN) 컴퓨팅 임원 영입 협상 소식이 WSJ에 실렸다. 두 종목 모두 오늘 밤 추가 재료 반응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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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L 방어주 역할: 반도체 급락 속에서도 애플(AAPL)은 전날 +1.76%(333.26달러) 올랐다. 알리바바(BABA) Qwen AI를 통한 중국 규제 당국 승인이 재료가 됐다. 오늘 밤 AI 섹터 전반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될 때 AAPL이 방어주 성격을 유지하는지, 아니면 함께 끌려 내려가는지가 또 다른 주시 포인트다.
오늘 장을 닫으며
어젯밤 미국 정규장은 TSMC발 반도체 급락과 호르무즈 리스크가 겹친 전형적인 ‘복합 쇼크’ 세션이었다. S&P 500이 7,533.77로 0.51% 밀렸고, 나스닥은 25,881.9로 1.47% 하락하며 칩주 중심의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우는 52,553으로 0.20% 빠지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금 3,999달러, 비트코인 63,003달러(1.23% 하락)로 안전자산도 일제히 소화 과정에 들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1,484.5원으로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며 한국 수출주에는 환율 우호 재료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더 크게 작용했다.
다음 주 7월 22일(ET) 테슬라(TSLA) 2분기 실적, 7월 23일(ET) ECB 통화정책회의 금리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무관용’ 발언 이후 시장은 유가 상승이 8월 FOMC 셈법을 어떻게 바꿀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늘 밤 장은 반도체 매도세의 속도 조절 여부와 호르무즈 뉴스 흐름이 주간 마무리 방향을 결정하는 세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Q
- 반도체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입니까?
- TSMC가 2분기 실적과 함께 내놓은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AI 칩 수요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조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매크로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이 투자 심리를 더욱 눌렀습니다.
- 호르무즈 봉쇄가 계속된다면 유가는 어디까지 갈 수 있습니까?
- 이란의 봉쇄 지속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브렌트유 기준으로 90달러선 진입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시리아 우회 송유관 재건이 단기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 대세입니다.
- KOSPI가 하루 6% 넘게 빠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고리인 SK하이닉스·삼성전자(SSNLF)가 직격탄을 맞았고, 원/달러 환율이 1,484원까지 올라 외국인 매도세가 가팔라졌습니다. 미국 선물 약세와 아시아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겹친 결과입니다.
- 오늘 밤 주목할 실적 발표가 있습니까?
- 별도의 대형 기업 실적 발표는 오늘 밤 정규장에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음 주 7월 22일(ET) 테슬라(TSLA) 2분기 실적이 가장 가까운 대형 이벤트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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