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현지 6월 2일) 뉴욕 증시는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S&P 500이 전장 대비 0.1% 오른 7,609.78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7,6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8.91포인트(0.4%) 상승한 51,307.79로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종합지수는 7.09포인트 오른 27,093.90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0.9% 오르며 위험 선호 분위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졌음을 보여줬다.
장의 주인공은 반도체였다.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32.52% 폭등하며 2000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NVDA) CEO가 마벨을 두고 “다음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서버·AI 인프라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도 동반 급등하며 AI 하드웨어 수요 기대가 다시 불붙었다.
반면 알파벳(GOOGL)은 3.9% 밀렸다.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800억–8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막대한 설비 투자가 단기 수익성을 누른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같은 날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4월 구인 건수가 760만 건으로 집계되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2021년 이후 최대 월간 증가 폭으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다. 강한 고용 지표는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고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더하는 재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장중 저점 64,692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7만2,000달러 부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위험 자산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다. 강한 노동지표로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이 실리자, 금리에 민감한 무이익 성장주와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흔들렸다.
시장의 색깔은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가 아니라 “물가가 끈적하고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쪽에 가깝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로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6월 16–17일)를 앞두고 지표 하나하나가 금리 경로 해석으로 직결되고 있다. 강한 고용이 확인될수록 인하 기대는 후퇴하고, 일부에서는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 지수 | 종가 | 전일 대비 |
|---|---|---|
| S&P 500 | 7,609.78 | +0.1% |
| 다우 | 51,307.79 | +0.4% |
| 나스닥 | 27,093.90 | +0.03% |
| 러셀 2000 | 2,931.96 | +0.9% |
※ 종가는 미 동부시간(ET) 6월 2일 정규장 마감 기준입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시각은 미 동부시간(ET) 기준. 한국 시간은 +13시간.
| 시각 (KST) | 일정 |
|---|---|
| 6/3 08:15 ET (6/3 21:15 KT) | 민간 급여업체 ADP가 집계하는 5월 민간고용, 컨센서스 약 11만7,000명 |
| 6/3 10:00 ET (6/3 23:00 KT) | ISM 서비스업 PMI (5월), 기업 구매담당자 설문 기반 경기 지표, 4월 53.6 대비 방향 |
| 6/3 10:30 ET (6/3 23:30 KT) |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 재고 |
| 6/3 장 마감 후 (현지) | 브로드컴(AVGO) 분기 실적 발표, AI 반도체 가이던스 주목 |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ET)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같은 날 밤에서 다음 날 새벽에 반영됩니다.
오늘 밤 첫 관문은 민간 급여업체 ADP가 집계하는 5월 민간고용이다. 미 노동부 공식 고용보고서(NFP)(비농업 고용, NFP)의 선행 신호로 읽히며, 컨센서스는 약 11만7,000명이다. 이어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4월 수치는 53.6이었다. 장 마감 후에는 맞춤형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AVGO)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매출과 가이던스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결과에 따라 시간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사실 관계를 전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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