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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Fed 인상 충격 소화하며 혼조 마감,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9월 18일(ET) 미국 증시는 Fed 금리 인상 후폭풍을 대체로 흡수하며 혼조로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NDAQ)은 소폭 상승했지만 다우(DOW)는 소폭 하락했고,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관련주가 주도주로 부상했다.

관련 종목
$MSTR$COIN$BTC$NVDA$MU$AVGO$AMD$META$NFLX$ORCL$SMCI

어제(금요일) 미국장

Fed 기준금리 인상 직후의 충격을 딛고 뉴욕 증시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비교적 조용하게 마무리했다. S&P 500은 7,650.50으로 0.17% 올랐고 나스닥(NDAQ)도 26,522.5로 0.39% 상승한 반면, 다우(DOW)는 51,682.6으로 0.18% 내렸다. 3대 지수가 방향을 달리한 혼조 마감이었지만, 전주 대비 기준으로는 FOMC 인상 발표 후 촉발된 변동성이 한 주 내내 시장을 짓눌렀다. VIX는 14.81로 16.37% 급락하며 단기 공포 심리는 일단 가라앉는 분위기였다.

시장을 가장 크게 흔든 변수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였다. 5.00%에 안착하며 5bp(1bp는 0.01%포인트) 상승하자, 밸류에이션에 민감한 성장주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빅테크가 조정을 받았다. 메타(META)는 2.43% 하락했고 넷플릭스(NFLX)는 4.67%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세일즈포스(CRM)도 각각 0.80%·​2.03% 내렸다. 오라클(ORCL)은 1.98% 빠졌고 슈퍼마이크로(SMCI)도 3.12% 하락했다. 금리 5% 선은 상징적인 저항선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전략가들은 이번 주 추가 인상 가능성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관련 기사).

반면 반도체와 AI 하드웨어는 선방했다. 마이크론(MU)이 3.92%, 브로드컴(AVGO)이 2.97%, AMD가 2.70%, 엔비디아(NVDA)는 1.34% 올랐다. TSMC(TSM)와 아마존(AMZN)도 각각 1%대 상승했다. BOJ의 31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관련 기사) 등 글로벌 긴축 기조가 부각됐지만,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가장 뜨거웠다. 비트코인은 8만 1,144달러(+6.28%)까지 치솟으며 8만 달러 선을 처음 돌파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6.39% 급등해 153.92달러를 찍었고, 코인베이스(COIN)도 11.66% 올라 194.25달러에 마감했다. SEC의 토큰화 주식 거래 한시 허용 발표(관련 기사)와 암호화폐 규제 환경 개선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유가는 사우디의 오만 경유 우회 수출 가동으로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WTI가 95.47달러(-1.81%)로 주저앉았다(관련 기사). 금은 4,416달러(+0.37%)로 소폭 상승했고, 달러/원 환율은 1,386원(+0.43%)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엔은 156.86으로 0.58% 올랐는데, BOJ 인상에도 엔화가 추가로 강해지지 못하는 구도가 이어졌다.


AI 인프라와 IPO 소식도 이어졌다. 앤트로픽은 당초 예정했던 상장 시점을 11월로 미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은 1,000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엑센추어를 첫 외부 AI 안전 평가사로 선정했다. 오픈AI는 2030년까지 2,780억 달러를 소진할 것으로 내부에서 추산한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나왔다.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한 클라우드 스타트업 Nscale은 350억 달러(약 49조 원) 가치 목표를 내걸고 미국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동시에 구글(GOOGL)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보안 테스트 중 세 개 기업 시스템을 실제로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고(관련 기사), AI의 자동화 공격 도구화 우려가 현실로 부각됐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 아들 하워드 버핏에게의 승계(관련 기사)도 이날 주목받은 소식이었다. 60년 동안 유지해온 자리를 내려놓는 세대 교체로, CEO 그레그 에이블 체제가 사실상 확립됐다.


전일 코스피는 2.66% 올라 6,894.23으로 강하게 마감했다. 금요일 미국 반도체 강세와 유가 안정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는 1,386원으로 다소 달러 강세인 상태라,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전력 설비주에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9월 24일)를 앞두고 국내 증시 거래일이 짧아지는 점, 그리고 다음 주 코스트코(COST) 분기 실적(9월 24일)이 소비 관련 지표로 눈여겨볼 만하다.

월요일 밤 미국장에서는 Fed 인상 이후의 국채 금리 추가 동향과 빅테크·​소프트웨어 섹터의 추가 소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도 한 주 내내 시장 심리를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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