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현지 6월 4일) 뉴욕 증시는 지수 간 방향이 뚜렷이 갈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74.86포인트(1.73%) 오른 51,561.93으로 사상 최고를 새로 썼다. S&P 500은 0.41% 상승한 7,584.31로 마감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내린 26,830.96으로 약보합에 그쳤다. 같은 날을 두고 다우는 최고치를, 나스닥은 약세를 기록한 차별화의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도화선은 맞춤형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AVGO)이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매출 222억 달러(48% 증가)와 AI 반도체 매출 108억 달러(143% 증가)라는 호조에도,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제시한 3분기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 160억 달러가 시장 컨센서스 172억 달러를 밑돈 점이 부각됐다. 이날 본장에서 브로드컴은 12.59% 폭락한 418.91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가 하루 만에 증발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이 7%, AMD가 3% 동반 약세를 보인 반면,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1.94% 오르며 역행 강세를 나타내 AI 칩 안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됐다.
브로드컴발 충격에도 다우가 버틴 배경은 자금의 이동이다. 기술주에서 빠진 돈이 그동안 덜 오른 방어·순환주로 흘러들었다.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UNH)가 5%, 대형 은행 JP모건(JPM)이 3%, 유통업체 월마트(WMT)가 1% 안팎 강세를 보이며 다우를 밀어 올렸다. 안전자산 선호도 강해져 금 현물은 0.92% 오른 온스당 4,486.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컨센서스 약 21만5,000건을 웃돌며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
| 지수 | 종가 | 전일 대비 |
|---|---|---|
| 다우 | 51,561.93 | +1.73% |
| S&P 500 | 7,584.31 | +0.41% |
| 나스닥 | 26,830.96 | -0.09% |
| AVGO | 418.91달러 | -12.59% |
※ 지수 종가는 미 동부시간(ET) 6월 4일 정규장 마감 기준입니다. AVGO는 같은 날 종가 기준입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시각은 미 동부시간(ET) 기준. 한국 시간은 +13시간.
| 시각 (KST) | 일정 |
|---|---|
| 6/5 08:30 ET (6/5 21:30 KT) | 미 노동부 5월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 NFP), 컨센서스 약 8만 명대, 실업률 4.3% 유지 예상 |
| 6/5 정규장 (현지) | 브로드컴 폭락 이튿날 반도체 체인 추가 반응, 엔비디아 역행 흐름 지속 여부 |
| 6/5 (현지) | 미·이란 공습 관련 속보, 유가 변동성 지속 |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ET)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같은 날 밤에 반영됩니다.
오늘 밤의 무게 중심은 단연 5월 고용보고서다. 미 노동부가 집계하는 비농업 고용(NFP)은 농업을 뺀 일자리 증감을 보여주는 지표로, 컨센서스는 약 8만 명대로 형성돼 있고 실업률은 4.3% 유지가 예상된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물가가 끈적한 환경에서는 고용이 강하게 나올수록 금리 부담이 커지는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 구도가 작동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로 3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고, 전날 기업 구매담당자 설문으로 집계하는 경기 지표인 ISM의 서비스업 물가지수가 71.3으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게 나온 만큼 노동 지표 하나하나가 금리 경로 해석으로 직결된다. 기준금리는 연 3.50–3.75% 구간이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6월 16일과 17일이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사실 관계를 전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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