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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10월 4일 05:30 기준

모닝브리핑: 9월 NFP 쇼크에 증시 반등, 국채 금리는 5.28%로 역행

10월 2일(ET) 미국장은 9월 비농업 고용 2만 9천 명 쇼크를 연준 동결 신호로 읽으며 일제히 올랐다. S&P 500 +0.73%, 나스닥(NDAQ) +1.19%를 기록했지만 10년물 금리는 5.28%로 4bp 추가 상승해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의 이상 동조가 계속됐다. 테슬라(TSLA) +4.65%, 반도체 전반 강세가 지수를 이끌었다.

관련 종목
$TSLA$NVDA$AMD$AVGO$TSM$SMCI$ORCL$GOOGL$AMZN$AAPL$MSFT$MU$COIN$NFLX$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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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금요일) 미국장

9월 비농업 고용(NFP) 수치가 2만 9천 명에 그쳤다. 월가 컨센서스 8만 4천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 쇼크였지만 시장의 해석은 단순했다. 이 정도면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없다. S&P 500은 7,722.72(+0.73%), 나스닥(NDAQ)은 27,190.9(+1.19%), 다우(DOW)는 51,177.0(+0.49%)로 마감했다. VIX는 15.31로 6.59% 급락해 공포 지수가 한 주 만에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단, 채권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다른 언어를 썼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5.28%로 4bp(1bp는 0.01%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채를 사는 손길은 없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월가가 5% 금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표현했고, 일부에서는 재정 적자 확대와 채권 공급 압박이 지속되는 한 고용 지표와 무관하게 장기 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거론됐다(관련 기사).

고용 쇼크의 구체적 내용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높아졌고, 블룸버그 전 노동장관 로버트 라이히는 이 수치를 두고 스태그플레이션 초입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다”고 평가해 정부와 독립 분석가 사이의 온도 차가 갈렸다. WSJ은 “고용 부진이 시장을 짓누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수치가 주가 랠리를 촉발했다”며 쇼크가 오히려 매수 재료로 작동한 역설을 짚었다.

종목·섹터 흐름

테슬라(TSLA)가 4.65% 상승해 370.59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인도량이 컨센서스를 웃돈 여진이 이어졌다(관련 기사). 반도체 섹터는 전반적으로 강했다. TSMC(TSM) +2.96%(472.78달러), AMD +2.95%(633.91달러), 브로드컴(AVGO) +3.35%(355.14달러), 오라클(ORCL) +3.06%(142.30달러)가 나란히 올랐다. 브로드컴은 앤트로픽 등 AI 기업을 위한 맞춤형 AI 칩 파이낸싱 600억 달러(약 84조 원) 조성 추진 보도가 주가를 뒷받침했다(관련 기사).

슈퍼마이크로(SMCI)는 4.22% 올라 43.69달러를 회복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하루 반등이 나왔다. 엔비디아(NVDA)는 1.34% 올라 233.95달러, 알파벳(GOOGL) +1.56%(343.50달러), 아마존(AMZN) +1.33%(251.52달러), 애플(AAPL) +1.02%(333.6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FT) +0.92%(517.53달러)로 빅테크도 고르게 강세였다.

반면 마이크론(MU)은 2.05% 내려 1,074.89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실적 발표 이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는 3.32% 하락해 183.00달러. 비트코인이 84,447달러로 소폭 약세(-0.48%)를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도 함께 눌렸다. 넷플릭스(NFLX)는 1.16% 하락한 67.06달러로 마감했다.

한 주간의 흐름을 보면, 세레브라스 주가가 한 주 동안 20% 가까이 하락했다. IPO 이후 보호예수 해제와 엔비디아 경쟁 압박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원자재

WTI 원유는 91.26달러로 1.73% 하락했다. G7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밀려 비축유 최대 1억 배럴을 향후 4개월에 걸쳐 방출하기로 합의하면서 공급 불안이 일부 진정됐다. 브렌트유는 이 소식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관련 기사). 다만 천연가스는 불확실한 공급 전망 속에 반등 흐름을 보였다.

금은 4,172달러로 0.72%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59% 내려 달러 약세에도 안전 자산 수요가 주식 쪽으로 분산된 흐름이 확인됐다.

거시 변수

달러/원 환율은 1,342.5원으로 1.27% 하락했다. 달러 약세 흐름은 신흥국 자산 전반에 숨통을 틔워줬고, 블룸버그는 NFP 발표 이후 신흥국 자산이 금리 공포에서 일정 부분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달러/엔은 157.83으로 소폭 하락(-0.14%)했다. 헤지펀드의 엔화 공매도 재건 움직임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엔화는 여전히 역사적 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다.

로봇·​AI 관련 소식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ODNI(국가정보국장실)의 제이 클레이튼을 ‘AI 황제(AI Czar)‘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고, 앤트로픽은 AI 엔지니어 인재 양성을 위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 투자를 발표했다. 애플은 AI 에이전트의 맥(Mac)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강화된 보안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국 시장 시사점

전일(금요일) 코스피는 7,003.74(+0.46%)로 마감했다.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로 이어졌지만 수출주에 미치는 직접적 타격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미국 반도체 전반의 강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SSNLF)에 심리적 동조 재료가 된다. 특히 TSMC +2.96%, AMD +2.95% 흐름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기대와 맞닿아 있어 SK하이닉스에 우호적으로 읽힌다. 브로드컴의 AI 칩 파이낸싱 소식은 이수페타시스·​대덕전자 등 AI 가속기 기판주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주는 빅테크 전반의 강세에 동조한 상태다.

테슬라 강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양극재 공급망에 긍정적 신호다. 다만 달러 약세가 실제 수출 단가와 마진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 분기 실적이 나와야 확인된다. 마이크론의 약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에 단기적으로 부담 재료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5.28%로 다시 상승한 점은 주식 밸류에이션 전반에 계속 압력을 가하는 구조라 월요일 개장 초 변동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 월요일 밤(KST 기준 10월 5일 23:00)에는 9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NFP 쇼크 이후 서비스 경기까지 둔화 신호를 낸다면 연준 동결 기대가 더욱 굳어지겠지만, 반대로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뜨겁다면 채권 시장의 긴장이 다시 깊어질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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