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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10월 25일 23:58 기준

모닝브리핑: 은행 실적 실망에도 반도체 반등, CPI 직전 관망 속 3대 지수 소폭 하락

현지 10월 13일(ET) 마감한 뉴욕 증시는 JP모건 실망 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낙폭은 극히 작았다. 반도체·​AI 기술주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해 ORCL +4.23%, META +2.63%가 지수 방어에 나섰고, 오늘 밤(KST 21:30)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매매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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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미국장

현지 10월 13일(ET) 마감한 뉴욕 증시는 대형 은행 실적 실망과 지정학 불안이 겹쳤음에도 3대 지수 모두 낙폭을 최소화했다. S&P 500은 7,805.45로 0.02% 내렸고 나스닥(NDAQ)은 27,204.4로 0.15%, 다우(DOW)는 51,670.1로 0.3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수 자체의 숫자가 평온해 보이지만, 오늘 밤(KST)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관망하는 흐름이 수면 아래 깔려 있었다.

거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5.22%로 2bp(1bp는 0.01%포인트) 내려 소폭 숨을 돌렸지만 절대 수준 자체는 여전히 높다. 달러 인덱스(DXY)(DXY)는 0.25% 내려 97.34를 기록했고, WTI 원유는 배럴당 94.79달러로 0.69% 올랐다. 사우디 아람코 본사가 후티 세력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지정학 프리미엄이 유가에 녹아든 결과다. 금은 4,184달러로 0.17% 오르며 안전자산 수요가 소폭 유입됐고, 공포지수(VIX) VIX는 15.27로 0.4% 올라 표면의 고요함 이면에 경계심이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 뉴스

은행 실적 엇갈려 3분기 실적 시즌 첫날 JP모건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로 투자 심리를 눌렀다. 반면 골드만삭스(GS)는 주식 트레이딩 호조로 순이익 30% 급증을 기록하며 채권 부진을 만회했고, 웰스파고(WFC)도 예상을 웃돌았다. 고금리 환경이 순이자이익(NII)을 키우는 동시에 신용비용도 끌어올리는 이중 구조가 은행 간 성적 차이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많다. WSJ는 “실적은 강한데 시장이 어깨를 으쓱했다”고 표현했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자금세탁 위반 12억 달러 제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금세탁 방지 및 제재 위반으로 미국 당국에 12억 달러(약 1조 6,100억 원) 규모의 합의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WSJ, FT, CNBC가 일제히 보도했다. 은행 업종 전반에 규정 준수 비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재료였다.

사우디 아람코 본사 공격과 유가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아람코 본부가 후티 세력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중동 긴장 고조 속에 WTI는 배럴당 94달러대 후반까지 올랐으나, 사우디 측이 수출 지속을 보장하고 러시아 디젤 공급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급등세는 억제됐다. 다만 트럼프의 ‘에너지 휴전’ 합의가 의회에서 적법성 문제에 직면하면서 러시아산 디젤 공급 확대 기대마저 흔들리고 있다. (관련 기사)

브로드컴(AVGO) CEO의 AI 투자 경고와 반도체 분위기 FT에 따르면 브로드컴 CEO가 AI 투자에 ‘카지노’ 심리가 만연하다고 경고했다. 칩주에 심리적 부담을 주는 발언이었지만 지수 방어는 ORCL·​META·​AMD의 반등이 맡으며 상쇄됐다. CNBC는 중국의 신흥 칩 설계사가 글로벌 반도체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관련 기사)

OpenAI 직원 도청 장치 사건 사우디 국적 OpenAI 직원이 회의실에 도청 장치를 숨긴 혐의로 FBI에 체포됐다. BBC, FT, CNBC가 동시에 보도했으며 법원 서류에는 ‘정교한 기기’로 묘사됐다. AI 업계 기밀 보안 문제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앤트로픽 매출 공개 예고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새 매출 수치를 공개할 예정으로, AI 랩 재무 현황이 기술 거래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왔다. PSP 인베스트먼트의 모메이 취는 앤트로픽 상장 전 투자자의 날에 참여한 뒤 긍정적 전망을 블룸버그에 전했다.

범블 56% 급등 데이팅 앱 범블이 13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 규모의 비공개 인수 합의 소식에 56% 폭등하며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일 종목 움직임을 연출했다.

뉴욕 연준 윌리엄스 총재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7년에는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금 선물은 이 발언에 낙폭을 줄였고, 채권 시장은 기존 트레이더 전망과 엇갈리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블룸버그의 수전 콜린스 발언 보도(“금리를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와 방향이 달라 혼선이 이어졌다. (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기술주 반등이 이날의 색을 결정했다. ORCL이 4.23% 오르며 오라클(ORCL) 클라우드 인프라(OC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대를 수혜로 흡수했고, META는 프런티어 AI 모델 뮤즈 원더 공개 이후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2.63% 올랐다. AMD 1.9%, CRM 1.75%, INTC 1.44%, NVDA 0.97%, AVGO 0.73% 순으로 반도체·​AI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반면 메모리 쪽은 갈렸다. MU가 3.62% 하락하며 반도체 반등과 역행했다. 이날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론(MU)이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AI 가속기 수요(전자)와 범용 메모리 사이클(후자)에 대한 시장의 시각 차이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SMCI도 2.28% 빠졌다.

은행주는 JP모건 실적 실망 여파로 섹터 전반이 눌렸으나 골드만삭스·​씨티가 선방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LLY는 1.36% 내리며 헬스케어에서 약세가 나왔고, TSLA는 0.74% 하락했다. 대형주 중 아마존(AMZN)도 0.37% 밀렸다.

비트코인은 전일 8만 2,000달러 아래로 급락한 뒤 이날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으며 83,356달러 수준으로 올라 1.96% 반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COIN도 0.78% 상승해 동조 강세를 보였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날짜 (KST)시각 (ET)이벤트비고
10/14(수) 21:3008:30 ET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금리 경로 핵심 지표

※ 날짜는 한국 시각(KST) 기준이며, 미 동부 시각(ET) 오전에 나오는 지표는 KST 같은 날 밤에 발표됩니다.

오늘 밤에는 9월 CPI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BAC)·​모건스탠리(MS)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무게감은 CPI 쪽이 훨씬 크다. 이번 주 남은 일정으로는 10월 15일(한국시간 10월 15일 21:30)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와 대형 은행 추가 실적(BofA·​모건스탠리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 시장 시사점

전일(KST 기준 어제) 코스피는 5.46% 급락한 6,035.35로 마감하며 이미 상당한 충격을 소화했다. 어젯밤 미국장이 낙폭을 거의 내지 않은 채 마감한 만큼, 오늘 코스피 개장은 추가 하락 압력보다는 기술적 반등 심리와 매물 소화가 경합하는 국면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는 심리적 동조에 가까우며, 실제 펀더멘털 방향은 오늘 밤 CPI와 이번 주 PPI를 거친 후에야 윤곽이 잡힌다.

종목별로는 ORCL·​META·​AMD의 동반 반등이 KOSPI 연동주에 온기를 전달하는 경로가 가장 선명하다. SK하이닉스는 ORCL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확대 기대와 AMD MI 시리즈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모두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 심리적 동조 강도가 높고, 한미반도체도 HBM 본딩 장비 수요 회복 기대로 반응할 여지가 있다. 2025년 4월 H20 수출 통제 발표 당시 SK하이닉스가 6%, 한미반도체가 11% 동조 하락했던 선례를 감안하면, 반대 방향 반등 국면에서도 유사한 크기의 심리 동조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반응은 당일 수급·​심리 성격이 강하고 실제 HBM 발주 변화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야 확인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테마에 올라탄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산일전기는 ORCL·​META·​MSFT 등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뉴스와 함께 묶여 단기 심리가 움직이는 구조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용 약 1조 1,20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이 확정된 상태라, 단기 심리 동조와 중장기 수주 실적이 같은 방향으로 정합하는 몇 안 되는 종목이다. 이수페타시스 역시 ORCL·​META·​GOOGL·​AMD 반등 시 AI 가속기 기판 수요 기대로 동조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반면 MU -3.62%는 삼성전자(SSNLF)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이클 둔화 우려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재료다. 반도체 전반이 반등했음에도 마이크론만 역행했다는 점은 AI 가속기용 HBM과 범용 D램⁠·⁠낸드 간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삼성전자에는 단기 반등 기대와 메모리 약세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다.

달러/원은 1,340원대로 전일 대비 0.45% 올라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수준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LG화학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는 환율 우호 요인이 되지만,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내수주에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오늘 밤 CPI 결과가 달러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주 한국 수출주 포지션의 핵심 변수다.

FAQ

JP모건 실적이 왜 실망으로 받아들여졌습니까?
JP모건은 3분기 순이익 자체는 견조했지만 순이자마진(NIM)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자 신용 비용 증가 우려가 더해져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밤 9월 CPI가 왜 중요합니까?
워시 의장 체제 하 연준의 금리 경로 논쟁이 달아오른 시점에서 CPI가 예상을 웃돌면 추가 인상 기대가 강화되고, 10년물 금리 5.22% 수준에서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성장주 전반에 부담이 됩니다.
반도체주 반등이 하루 기술적 반등인지, 추세 전환인지 어떻게 봐야 합니까?
ORCL 클라우드 설비투자 확대 기대가 촉매였지만 MU -3.62%처럼 메모리 일부가 역행해 반등 폭이 고르지 않습니다. 오늘 밤 CPI와 이번 주 PPI(10월 15일)를 거치며 금리 방향이 확인돼야 추세 전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본사 공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WTI는 배럴당 94.79달러로 0.69% 올랐습니다. 다만 사우디 측이 수출 지속을 보장하면서 즉각 유가 급등은 억제됐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에너지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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