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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7월 26일 13:02 기준

모닝브리핑: 인텔⁠·⁠반도체 폭주에 S&P 7,500 돌파, 금 1.72% 하락

금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텔(INTC)-애플(AAPL) 반도체 협력 공식 확인에 인텔이 10.6% 급등하며 반도체 전반이 강세를 주도, S&P 500이 7,500선을 넘어섰다. VIX는 9% 급락해 16.78까지 내려왔고, 금은 1.72% 하락하며 3주 연속 주간 손실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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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금요일) 미국장

금요일 뉴욕 증시는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S&P 500은 1.08% 오른 7,500.58로 사상 처음 7,5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은 1.91% 급등한 26,517.9로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는 0.14% 소폭 오른 51,564.7에 그쳤다. 시장 공포 지수 VIX는 9% 급락해 16.78까지 내려오며 투자 심리가 한 주 만에 빠르게 안정됐다.

하루를 관통한 한 가지 재료는 인텔(INTC)과 애플(AAPL)의 반도체 협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사의 미국 내 반도체 설계·​생산 협력을 공식 확인하면서 인텔(INTC)이 10.64% 폭등, 133.99달러에 마감했다 (관련 기사). 직전 세션까지 시장이 목요일 프리마켓 급등 소식을 소화하며 기대감을 쌓아온 만큼, 본장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슈퍼마이크로(SMCI)가 10.37%, 마이크론(MU)이 8.7%의 상승 폭을 보였고, TSMC(TSM)는 6.94%, AMD는 4.86%, 브로드컴(AVGO)은 4.7%, 엔비디아(NVDA)는 2.95%를 더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목요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유지했다 (관련 기사).

빅테크도 반도체 훈풍을 받았다. 아마존(AMZN)이 2.9%, 메타(META)가 1.7%, 알파벳(GOOGL)이 1.17% 상승했다. 애플(AAPL)은 인텔 협력 당사자임에도 0.7% 오르는 데 그쳤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13%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테슬라(TSLA)는 1.04% 올라 400.49달러를 회복했다.

하락 종목은 크립토·​성장주 쪽에 몰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3.46% 밀렸고, 세일즈포스(CRM)는 2.09%, 팔란티어(PLTR)는 1.65% 하락했다. 코인베이스(COIN)도 1% 내려갔다. 매파 연준 기조가 고금리 수혜주를 짓누르고 크립토에도 부담을 주는 흐름이 한 주 내내 이어진 결과다. 일라이릴리(LLY)는 1.21% 하락해 헬스케어 대형주의 단기 차익 실현이 계속됐다.


한 주의 핵심 재료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인 두 축은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 선언미⁠·⁠이란 합의 후 지정학 완화였다. 케빈 워시 의장이 첫 FOMC에서 정책 가이던스 제공을 거부하고 인플레이션 강경 기조를 내비치자 달러인덱스(DXY)가 11주 최고치로 올라섰고, 단기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관련 기사).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기 시작했고, 모기지 금리·​단기채 변동성이 함께 확대됐다 (관련 기사).

미⁠·⁠이란 합의 이후 유가는 한때 반등했으나 주간 기준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됐다. 금요일 WTI는 76.54달러로 0.91% 올랐지만, 글로벌 재고 과잉과 OPEC 증산 전망이 구조적 천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련 기사). 한편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제트유 가격은 고공권을 유지해 항공사들은 운임 인하에 소극적이다 (관련 기사).

금은 3주 연속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금요일 온스당 4,173달러로 1.72% 하락하며 한 주를 마쳤다. 매파 Fed 기조가 미⁠·⁠이란 합의의 안전자산 수요 회복 효과를 압도했고, 골드만삭스(GS)는 연말 금 목표가를 5,400달러에서 4,900달러로 500달러 낮췄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크립토·채권·환율

비트코인은 금요일 6만 3,011달러로 0.20% 소폭 반등하며 보합 마감했다. 워시 FOMC 이후 6만 3,000달러 선 아래로 밀렸다가 소폭 회복한 수준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한 주 내내 순유출 압력을 받았고, 전체 크립토 시총은 2.26조 달러 근방에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관련 기사).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4.45%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달러/원 환율은 1,529.9원으로 0.59% 내려왔고, 달러/엔은 161.28로 거의 보합을 유지했다. 달러 강세가 잠시 숨을 고른 하루였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달러 우위가 뚜렷하게 유지됐다.


주말 동향

트럼프 대통령이 앤스로픽을 미국 안보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혀 루트닉 상무장관의 수출통제법 적용 조치와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관련 기사). 구글 딥마인드의 노벨상 수상자 존 점퍼(John Jumper)가 앤스로픽으로 이적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AI 인재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흐름이다.

인도 최대 갑부 무케시 암바니의 지오(Jio)가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준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가 일제히 보도했다. 서학개미 직접 투자 접근은 제한적이지만, 신흥 시장 ETF(EWJ·​INDA·​VWO) 흐름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다.

유럽에서는 아베비(AbbVie)가 바이오텍 아포지 테라퓨틱스(Apogee Therapeutics)를 11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FT가 보도했다. 헬스케어 M&A가 다시 불붙는 신호로 읽힌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이번 주말 미국 시장은 정규 휴장이다. 다음 주 월요일 밤(KST)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핵심 일정은 두 가지다.

  • 6월 24일(KST 기준 25일 새벽): 마이크론(MU) 분기 실적, 이번 주 반도체 랠리가 실적으로 뒷받침되는지 가늠하는 첫 관문이다.
  • 6월 25일(KST 기준 26일 새벽): 1분기 GDP 확정치 + 5월 PCE 물가, 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워시 의장의 매파 기조가 데이터로 검증될지 주목된다.

반도체주는 인텔-애플 협력 공식화와 마이크론 실적을 연달아 소화하는 한 주가 된다. 금요일 강세를 이끈 INTC·​MU·​TSM의 주간 흐름과 함께, PCE 수치가 매파 Fed 기조를 강화하는지 여부가 채권·​달러·​금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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