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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반도체 대폭발, 인텔 +10.6%, 마이크론 +8.7%로 S&P 7,500 돌파

금요일 미국장은 반도체 대형주 전방위 급등이 이끈 강세장이었다. S&P 500은 7,500.58(+1.08%)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91% 뛰었다. 인텔(INTC)·​슈퍼마이크로(SMCI)·​마이크론(MU)이 각각 10% 넘게 오르며 섹터 전체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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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마감과 주말 동향

금요일 미국 정규장은 반도체 섹터가 장 전체를 들어올리는 장이었다. S&P 500은 7,500.58로 마감해 1.08% 올랐고, 나스닥은 1.91% 급등했다. 다우는 0.14%로 상승폭이 작았는데, 이는 금리 민감 가치주보다 기술·​성장주가 훨씬 강하게 올랐음을 보여준다. VIX는 16.78로 소폭 올랐지만 절대 수치 자체는 낮은 편이어서 공포 신호라기보다 옵션 만기 전후의 정상 변동 범주로 볼 수 있다.

반도체 강세의 진원지는 메모리와 AI 인프라 공급망이었다. 인텔(INTC)이 10.64% 뛰어 133.99달러로 마감했고, 슈퍼마이크로(SMCI)가 10.37%, 마이크론(MU)이 8.7% 올랐다. TSMC(TSM)는 6.94% 급등해 462.12달러를 기록했으며, AMD는 4.86%, 브로드컴(AVGO)은 4.7%, 엔비디아(NVDA)는 2.95% 각각 상승했다. 이날 WSJ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실태를 단독 분석 보도하면서 공급 빠듯함이 업사이드로 재해석된 것이 반도체 전반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관련 기사).

빅테크는 반도체보다 차분했지만 동조 상승이었다. 아마존(AMZN) +2.9%, 메타(META) +1.7%, 알파벳(GOOGL) +1.17%, 테슬라(TSLA) +1.04%, 애플(AAPL) +0.7%, 마이크로소프트(MSFT) +0.13%로 마감했다.

반면 하락한 종목도 눈에 띄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3.46%, 팔란티어(PLTR) -1.65%, 세일즈포스(CRM) -2.09%, 일라이릴리(LLY) -1.21%, 코인베이스(COIN) -1%였다. 비트코인이 63,638달러(-0.94%)로 소폭 밀린 흐름이 크립토 연계 주식에 반영됐다.

주말 거시 동향은 두 가지 흐름이 교차했다. 금 가격은 4,173달러(-1.72%)로 3주 연속 주간 손실을 이어갔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 기조가 미⁠·⁠이란 합의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완화 효과를 압도한 결과다. 골드만삭스(GS)는 2026년 연말 금 목표가를 5,400달러에서 4,900달러로 500달러 낮추며 “올해 금리 인하 없다”는 판단을 공식화했다(관련 기사).

WTI는 76.54달러(+0.91%)로 소폭 올랐다. 미⁠·⁠이란 합의 이후 이라크가 5개 주요 유전에 하루 300만 배럴 목표 증산을 지시했고(관련 기사), 호르무즈 해협에는 인도 연계 초대형 유조선 3척이 재등장하며 실제 물류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관련 기사). 그러나 인도 정제업체들이 2개월치 재고를 이미 확보해 중동 원유 도입을 서두르지 않는 만큼, 공급 재개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45%로 보합 마감했다. 워시 의장의 매파 첫 FOMC 이후 채권 시장은 이번 주 5월 PCE 물가와 1분기 GDP 확정치에서 금리 경로 신호를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관련 기사).

원/달러 환율은 1,529.9원으로 0.59% 하락(달러 약세·​원화 강세)했다. 엔화(달러/엔 161.29)는 거의 변동 없이 극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어 엔 환율의 구조적 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주요 뉴스

워시 Fed의 조용한 전면 개혁. CNBC가 단독 보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행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부터 정책 결정 구조까지 사실상 모든 영역에 태스크포스를 꾸리는 방식이다. 시장이 길들었던 포워드 가이던스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이다(관련 기사).

앤스로픽에 수출통제법 첫 적용. 블룸버그 단독에 따르면 루트닉 상무장관이 앤스로픽 AI 모델 접근 통제권을 주장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수출통제법을 AI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전례 없는 시도로, 법적 유효성 논란과 함께 빅테크 AI 섹터 전반에 규제 리스크 프리미엄이 얹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관련 기사).

독일 제약 가격 정책에 미국 관세 조사. 미 무역대표부(USTR)가 독일의 의약품 저가 정책을 301조 관세 조사 대상으로 올렸다. 일라이릴리가 금요일 -1.21%로 하락한 배경 중 하나로, 제약 섹터 전반의 무역 리스크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관련 기사).

이더리움(ETH) MEV 봇 역공격·​브리지 해킹. 이더리움 최대 MEV 샌드위치 봇이 750만 달러를 역으로 탈취당하고, 시크릿 네트워크 Axelar 브리지에서도 467만 달러가 빠져나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크립토 보안 리스크가 다시 한번 부각된 주말이었다(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이날 장의 핵심은 반도체 밸류체인의 동반 급등이었다. 인텔이 10.64%로 가장 크게 뛰었는데,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에서 인텔 공정 수혜 기대가 재점화된 흐름이었다. 슈퍼마이크로 10.37% 급등은 AI 서버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됐고, 마이크론 8.7% 급등은 DRAM·​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 기대를 직접적으로 반영했다. TSMC가 6.94% 오르면서 팹리스(설계 전문) 외주 수요가 살아있음을 시사했다.

빅테크 중에서는 아마존(+2.9%)과 메타(+1.7%)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AI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서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 기대가 이들에게도 번졌다. 반면 오라클(ORCL)(+0.41%)과 마이크로소프트(+0.13%)는 클라우드 성장 대기 국면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하락 진영에서는 세일즈포스(-2.09%)와 팔란티어(-1.65%)가 눈에 띄었다. 소프트웨어·​엔터프라이즈 SaaS는 반도체 랠리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로테이션이 나타났다. 일라이릴리(-1.21%)는 독일 제약 관세 조사 뉴스가 직격탄이 됐다.

크립토 연계 종목은 비트코인 소폭 하락(-0.94%)을 따라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3.46%)가 비트코인 보유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밀렸고, 코인베이스(-1%)도 동조 약세였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배당금을 비트코인으로 재투자하는 ETF 2종을 SEC에 신청하는 등 구조적 기관 수요는 살아있으나, 단기 가격 모멘텀은 중립에 머물렀다(관련 기사).


이번 주 미국장 일정 (KST 기준)

날짜 (KST)이벤트핵심 관전 포인트
6/24(수) 장 마감 후마이크론(MU) 분기 실적메모리 수요 급증 실제 확인 여부, 지난 주 주가 급등이 선반영인지 실적이 뒷받침하는지 가늠
6/25(목) 밤1분기 GDP 확정치성장 경로 최종 확인, 잠정치 대비 하향/상향 조정 여부
6/25(목) 밤5월 PCE 물가워시 Fed의 매파 기조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 헤드라인·근원 모두 주시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다음 날 새벽–오전에 반영됩니다.

이번 주는 마이크론 실적과 PCE라는 두 개의 큰 축이 있다. 마이크론은 금요일 HBM·​DRAM 급등 흐름이 실제 수요로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PCE는 워시 의장이 첫 FOMC 이후 보낸 매파 신호가 데이터로 정당화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점이 된다. 이 두 지표의 결과에 따라 금리·​반도체·​달러 방향이 모두 영향받을 수 있는 한 주다.


한국 시장 시사점

코스피는 금요일 9,052.42(-0.13%)로 소폭 약세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장이 10% 안팎으로 폭등했음에도 코스피가 좁은 범위에서 마감한 것은 원화 강세(-0.59%, 달러/원 1,529.9)가 수출주 기대를 일부 상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늘 서울장 개장 시 삼성전자(SSNLF)와 SK하이닉스는 금요일 미국 반도체 급등 흐름을 받아 갭 상승 출발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이크론 8.7%, TSMC 6.94% 급등은 HBM 공급망 주요 플레이어인 SK하이닉스와 HBM 본딩 장비의 한미반도체 모멘텀에 직결되는 신호다. 다만 원화가 1,530원 아래로 내려온 구간에서 환율 부담이 수출 단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번 주 6월 25일(현지) 발표되는 5월 PCE 물가는 워시 Fed 매파 기조의 데이터 근거가 될 지표다. PCE가 예상을 웃돌면 원화 약세 전환(달러 강세)과 국내 수출주 단기 수혜,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마이크론 실적(6/24)은 코스피 반도체주 재료로도 직결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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