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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8월 6일 03:08 기준

모닝브리핑: 베센트 '이란 합의 임박' 발언에 S&P 사상 최고, PLTR +29%⁠·⁠AMD +7%

현지 8월 4일(ET) 마감한 뉴욕 증시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이란 합의 임박 발언에 지정학 프리미엄이 걷히면서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팔란티어(PLTR)는 2분기 미국 상업 매출 149% 급증에 +29.45% 폭등했고 AMD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7% 올랐다. 유가는 배럴당 75달러대로 내려앉았고 10년물 금리는 6bp 하락해 4.63%를 기록했다.

관련 종목
$PLTR$AMD$MU$SMCI$INTC$AVGO$NVDA$AMZN$LLY$TSM$AAPL$TSLA
읽는 시간 6분

어젯밤 미국장

현지 8월 4일(ET) 마감한 뉴욕 증시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이란 합의 임박 발언 하나에 판이 뒤집혔다. S&P 500은 7,736.52(+1.79%)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은 26,585(+2.59%), 다우는 54,085.9(+1.71%)로 마쳤다. 베센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한 합의가 “하루 이틀 안에” 가능하다고 밝혔고, 카타르가 중재자로 나선 단기 합의 초안이 윤곽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지정학 프리미엄이 일거에 빠졌다. (관련 기사)

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75.14달러(-0.83%)로 후퇴했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치솟았던 에너지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에너지 섹터는 전날 BP 2분기 순이익 57억 달러(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발표로 쌓인 강세 모멘텀과 방향이 엇갈렸다. 금은 온스당 4,134달러(-0.44%)로 소폭 후퇴했다. 반면 안전자산 국채는 매수세가 들어오며 10년물 금리가 6bp(1bp는 0.01%포인트) 내린 4.63%를 기록해,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구도가 연출됐다. 달러/엔은 157.71(+0.33%)로 소폭 올랐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일본과 공조해 엔화 매입 개입을 단행하는 수십 년 만의 이례적 행보를 보인 직후라, 추가 개입 경계가 달러/엔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형국이다. (관련 기사)

공포지수(VIX) VIX는 16.50으로 4% 올랐다. 이란 합의 기대에 지수가 급등했음에도 VIX가 함께 오른 것은 AMD 실적, 스페이스X 첫 분기 실적 등 당일 장 마감 후 결과를 앞둔 이벤트 변동성이 시장에 깔려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64,145달러(+1.07%)로 완만히 반등했다.

주요 뉴스

팔란티어(PLTR) 2분기 폭발적 성장, 연간 전망 대폭 상향. 팔란티어(PLTR)가 2분기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을 149% 끌어올리며 분기 순이익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이를 “경이롭고 기이한 수준”이라 묘사했고, 연간 조정 영업이익 전망을 49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 고점 이후 40% 이상 밀렸던 주가가 하루 만에 +29.45% 폭등하며 AI 방산 소프트웨어의 부활을 선언했다. (관련 기사)

베센트 이란 합의 임박 발언, 시장 급반전.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란과의 단기 합의가 “하루 이틀 안에”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대로 급락했다. 직전까지 정유 메이저들이 연료 재고 고갈을 경고하고 이란이 협상 자체를 부인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시장 충격이 컸다. (관련 기사)

AMD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 AMD가 현지 8월 5일(수)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MI300X·​MI350 AI 가속기 판매 추이와 데이터센터 매출이 핵심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다음 모멘텀을 가늠하는 자리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관련 기사)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스페이스X가 6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현지 8월 5일 장 마감 후 공개한다. 공매도 세력이 수십억 달러 이익을 이미 챙긴 상태에서 일부 월가 분석가는 이번 주 주가가 3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해 극단적인 시각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숫자 자체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향후 전략 발언이 더 주목받는다. (관련 기사)

베이조스, 아마존(AMZN) 사상 최고가 직후 40억 달러 지분 매각 신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약 40억 달러(5.6조 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 매각 계획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직전 실적 호조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 나온 대규모 내부자 매도 소식에 AMZN은 전체 시장이 오른 날 홀로 -2.32%로 마쳤다. (관련 기사)

엔비디아(NVDA)·​델 지원 AI 클라우드 볼타, 앤트로픽과 100억 달러 컴퓨팅 계약. 엔비디아와 마이클 델이 투자한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볼타 인프라(Volta Infra)가 창업 수개월 만에 벤처 3억 달러와 금융 조달 50억 달러를 확보하고 앤트로픽과 100억 달러 규모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규모와 속도를 재확인시킨 단독 보도였다. (관련 기사)

길리어드·​머크(MRK) 2분기 엇갈린 실적. 길리어드(GILD)가 R&D 비용 급증으로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HIV 치료제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머크(MRK)는 신약 판매 호조에 매출 전망을 올렸지만 터스 파마슈티컬스 인수 비용이 이익 가이던스를 끌어내렸다. 일라이릴리(LLY)는 미승인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에 대한 조기 접근 허용 결정을 발표하며 비만 파이프라인 우위를 강조했다. (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팔란티어의 폭등이 가장 눈에 띈 하루였다. PLTR +29.45%는 AI 소프트웨어·​방산 테마 전반을 끌어올렸고, 반도체도 AMD·​MU·​AVGO·​SMCI·​INTC가 줄줄이 강세였다. AMD +7.00%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이고, MU +7.62%는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를 재확인했다. AVGO +6.61%, SMCI +10.65%, INTC +10.84%로 반도체 업종이 하루 만에 폭넓게 올랐다. TSM +2.72%, NVDA +2.56%로 대형 반도체도 동조했다.

빅테크 중에서는 AAPL +1.96%, MSFT +1.06%, GOOGL +1.11%, TSLA +1.64%로 골고루 올랐지만 META -0.39%는 소폭 빠졌고, AMZN은 베이조스 대규모 지분 매각 신고의 직격을 받아 -2.32%로 나 홀로 약세를 기록했다.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기대가 있는 LLY는 -0.51%로 소폭 후퇴했다. 크립토 관련주는 MSTR +2.94%, COIN +2.89%로 비트코인 반등을 따라갔다. ORCL +2.74%, CRM +2.71%로 기업용 소프트웨어도 강세였다.

섹터별로는 반도체·​AI 소프트웨어가 압도적 강세를 이끌었고, 이란 합의 기대에 에너지 섹터는 차익 실현 압력을 받았다. 베이조스 매각 이슈를 제외하면 이커머스와 소비재도 별다른 약점 없이 지수를 따라갔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날짜(ET) / 한국시간(KST)이벤트비고
8/5(수) 10:00 ET / 8/5(수) 23:00 KST7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경기 방향 가늠자
8/5(수) 장 마감 후 ET일라이릴리 2분기 실적LLY 비만·당뇨 매출 주목
8/5(수) 장 마감 후 ETAMD 2분기 실적MI300X·데이터센터 매출 핵심
8/5(수) 장 마감 후 ET스페이스X 2분기 실적상장 후 첫 분기 공개

※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는 현지 16:05 ET 이후로, 한국시간으로는 8월 6일(목) 새벽에 확인된다.

이번 주 남은 주요 일정으로는 8월 7일(금) 21:30 KST 7월 고용지표(NFP) 발표가 있다. 비농업 고용(NFP) 결과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가를 핵심 지표인 만큼 목요일 미국장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다.

한국 시장 시사점

전일(KST 8월 4일) 코스피는 이미 +1.62%로 6,358.95에 마감하며 미국 시장의 긍정적 흐름을 일부 선반영했다. 오늘 개장에서는 미국장의 추가 강세와 이란 합의 기대감이 더해지는 분위기인 만큼, 개장 초 수급·​심리 면에서의 동조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직접적인 움직임은 반도체·​AI 연동주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AMD +7%, MU +7.62%의 메모리·​AI 가속기 강세는 SK하이닉스에 직접 연결된다. SK하이닉스는 AMD MI300X·​MI350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하고, 마이크론(MU) 실적은 메모리 사이클 전반의 신호이기도 하다. 과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하루 3% 이상 오른 다음 날 SK하이닉스가 평균 2% 안팎의 동반 강세를 보인 사례가 반복돼 왔다. 단, 이 당일 동조는 수급·​심리적 반응에 가까우며, AMD HBM 실제 발주 증가가 SK하이닉스 매출로 확인되기까지는 다음 분기 이후 시차가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본딩 장비 매출의 80% 이상이 SK하이닉스를 향하는 만큼 SK하이닉스 HBM 발주 증가 소식에 2차로 연동된다. SMCI +10.65% 흐름은 AI 서버 기판주인 대덕전자, 액침냉각 테마의 유니셈·​케이엔솔에도 개장 초 심리적 온기를 줄 수 있다. 다만 이들 기판·​냉각주는 AI 서버 발주 사이클 전반에 올라탄 종목들로 실제 물량이 실적으로 전환되기까지는 수 개월의 시차가 있어, 오늘 주가 동조와 장기 실적 방향이 같은 방향이라 해도 확인 속도가 다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PLTR +29.45%는 LIG넥스원에 심리적 동조 신호를 준다. LIG넥스원은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초소형 위성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내 대표 방산주로, 팔란티어의 미국 상업·​방산 AI 확장 뉴스가 나올 때마다 국내에서 연동 심리가 뚜렷하다. 다만 MOU 단계인 만큼 실제 사업 발주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AAPL +1.96% 강세는 LG이노텍, 비에이치, LG디스플레이 등 아이폰 부품주 전반에 긍정적 개장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LG이노텍은 매출의 약 75%가 애플향 카메라모듈에서 나오는 만큼 아이폰 판매 기대와 직결된다. 한편 AMZN -2.32%는 베이조스 지분 매각이라는 기업 고유 이슈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이수페타시스·​HD현대일렉트릭 등 AWS 전력·​기판 연동주로 부정적 심리가 번지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이 1,429원대를 유지하면서 삼성전자(SSNLF),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는 환율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원재료를 달러로 사들이는 내수·​수입 업종에는 여전히 비용 부담이 남는다.

오늘 밤 AMD와 일라이릴리 실적 발표 결과는 내일(8월 6일 KST) 개장에서 반도체·​바이오 연동주의 추가 방향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월 7일(금) 21:30 KST에 발표되는 7월 비농업 고용(NFP) 지표도 연준의 금리 경로와 맞물려 이번 주 후반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핵심 관전 포인트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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