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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7월 26일 13:02 기준

모닝브리핑: 반도체 급락에 나스닥 0.66% 하락, 메타⁠·⁠코인베이스 8%대 급등으로 엇갈린 장세

7월 2일(목) KST, 간밤 미국장은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3대 지수를 끌어내렸다. MU -10.57%, INTC -9.03%, TSM -6.98%, AMD -6.89%로 메모리·​CPU 종목이 타격받은 반면, 메타(META)의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과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이 맞물려 빅테크와 크립토는 강세를 연출했다.

읽는 시간 6분

어젯밤 미국장

7월 1일(현지) 미국 정규장은 반도체 섹터의 급격한 매도세와 빅테크·​크립토의 반등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지수를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S&P 500은 7,483.23으로 0.22% 밀렸고, 나스닥은 0.66% 내린 26,040.0, 다우는 52,305.2로 거의 보합(0.03% 하락)에 그쳤다. 2분기 최고 분기 수익률을 기록한 직후 찾아온 첫 번째 매물 압력이었다.

시장을 가른 건 두 개의 상반된 재료였다. 한쪽에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수주 전보다 낮아졌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 기대에 불을 붙였다 (관련 기사). 이 발언은 빅테크·​크립토·​성장주로 자금을 끌어당겼다. 다른 쪽에서는 메모리·​파운드리 대형주에 대한 대규모 매도가 쏟아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6bp(1bp는 0.01%포인트) 올라 4.47%로 상승했고, VIX는 16.59로 소폭 올랐다. 달러는 1,553.6원으로 강세를 유지했고, WTI 유가는 68.09달러로 0.71% 하락했다. 금은 4,045달러로 0.93% 내렸다. 비트코인은 워시 발언 후 3.76% 급등해 60,752달러를 돌파했다.

오늘(현지 7월 2일) 저녁 발표 예정인 6월 비농업 고용(NFP)이 장중 최대 관심사다. 내일인 7월 3일(현지)은 독립기념일 대체 휴장으로 오늘이 사실상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다.

주요 뉴스

메타(META),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 선언으로 8.81% 급등. 메타 플랫폼스가 데이터센터 잉여 AI 연산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다고 블룸버그·​CNBC가 보도했다. AWS·​마이크로소프트(MSFT) 애저·​구글(GOOGL) 클라우드와의 직접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META 주가는 612.91달러로 단숨에 8.81% 급등했다 (관련 기사).

워시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위험 완화 발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수주 전보다 낮아졌다고 밝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다. 말을 아끼는 새 의장의 발언이어서 시장은 한 마디 한 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비트코인은 60,752달러까지 올라 60,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관련 기사).

마이클 버리, 테슬라(TSLA)·​AI 공매도 바스켓 공개.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TSLA를 주당 416.22달러에 공매도하고, 캐터필러(CAT)·​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반도체 ETF까지 묶은 AI·​반도체 버블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AI 랠리 지속성 논쟁에 새 재료를 더했다 (관련 기사).

나이키(NKE), 관세 환급 9억 8,600만 달러로 컨센서스 상회. NKE가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매출이 12% 감소했음에도 IEEPA 관세 환급이 총이익률을 끌어올리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관련 기사).

구글, 스웨덴 법원에서 2조 9천억 원 배상 판결. 스웨덴 법원이 구글의 가격 비교 서비스 자사 우대 관행을 이유로 클라르나(KLAR) 산하 프라이스러너에 약 19억 7천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GOOGL 주가에 당장의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나 글로벌 규제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관련 기사).

앤스로픽 Fable·​Mythos 수출 통제 전격 해제. 트럼프 행정부가 6월 30일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 Fable 5·​Mythos 5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 수주 만에 전 세계 접근이 막혔다가 풀린 이번 조치는 AI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관련 기사).

영국 스타머 총리, 150억 파운드 국방 투자 계획 발표. 드론·​자율무기에 50억 파운드를 배정하는 등 4년간의 군 현대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영국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방산 섹터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반도체의 광범위한 급락이다. MU -10.57%, INTC -9.03%, TSM -6.98%, AMD -6.89%, AVGO -2.23%, SMCI -5.73%, NVDA -1.25%로 메모리에서 CPU, 파운드리, 서버까지 하락이 고르게 퍼졌다. 2분기 내내 지수를 끌어올렸던 반도체 섹터가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을 맞은 양상이다. ORCL도 -2.76%로 동반 약세였다.

반면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 발표를 내놓은 META +8.81%가 단연 시장 주목을 독차지했다. 크립토 강세와 함께 COIN +8.93%, MSTR +7.43%로 비트코인 수혜주가 동반 급등했다. 팔란티어(PLTR) +7.77%는 AI 국방·​기업용 수요 기대와 카프 CEO의 AI 실용주의 선언이 더해지며 강세를 이어갔다 (관련 기사). CRM +4.19%, NFLX +3.91%, MSFT +3.02%도 빅테크 전반의 반등에 가담했다. AAPL +1.73%, AMZN +1.41%, GOOGL +1.07%, TSLA +1.12%는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 LLY는 -0.64%로 소폭 밀렸다.

요약하면 이날의 구도는 반도체 매도·​빅테크 매수·​크립토 급등이 동시에 일어난 ‘섹터 로테이션’에 가까웠다. 워시 발언이 성장주 전반의 심리를 받쳐준 가운데, 반도체만 유독 무거운 장이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날짜 (KST)이벤트비고
7/2(목) 21:306월 비농업 고용(NFP)금리 경로 핵심 지표
7/2(목) 21:306월 실업률NFP 동시 발표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다음 날 새벽–오전에 반영됩니다.

오늘(현지 7월 2일) NFP 발표 후 내일(현지 7월 3일)은 독립기념일 대체 휴장으로 미국 시장이 문을 닫는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 사실상 오늘이며, 고용 지표 결과가 다음 FOMC까지 시장의 금리 경로 기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주 월요일(현지 7월 6일)에는 6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가 예정돼 있다.

한국 시장 시사점

전일(7월 2일 KST 오전) 코스피는 8,303.41로 -2.04% 하락한 채 이미 반도체 불안을 선반영했다. 간밤 미국장에서 반도체 하락세가 추가로 확인된 만큼, 오늘 한국 시장 개장 시 메모리·​파운드리 연동 종목에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MU -10.57%와 TSM -6.98%는 SK하이닉스(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의 70%를 엔비디아(NVDA)에 공급, 마이크론(MU)과 메모리 사이클 동행)와 삼성전자(SSNLF)(메모리 사이클 동행, 파운드리 경쟁사 TSM 연동)에 직접적인 동조 압력이다. 한미반도체와 테크윙은 HBM 장비·​테스트 사이클에 2차로 연동돼 있어 이번 반도체 매도의 간접 하락 압력을 받는다. 과거 SOX 지수가 3% 넘게 급락한 다음 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평균 2–3% 동반 약세를 보인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

반대로 META의 AI 클라우드 진출 소식은 네이버(디지털 광고 사이클 참조, 메타 클라우드 구도 변화)와 카카오(SNS 수익화 모델 동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NFLX +3.91%는 스튜디오드래곤·​콘텐트리중앙·​에이스토리 등 넷플릭스(NFLX) 콘텐츠 공급 계약사의 수혜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 PLTR +7.77%는 팔란티어와 국내 AI 전환(AX) 파트너십을 추진 중인 KT, 그리고 그룹 전반에 Foundry·​AIP를 도입하는 HD현대의 테마성 동조 요인이다. 비트코인이 60,000달러를 회복하며 COIN +8.93%를 이끈 흐름은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자회사 편입 추진을 감안한 네이버에 온기를 줄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1,553.6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LG이노텍·​삼성전기 같은 수출 부품사에는 환율 우호 요인이 작동한다. 반면 원자재를 달러로 매입하는 내수·​수입 의존 업종에는 비용 부담이 계속된다. 오늘 밤 NFP 결과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날 경우 달러 방향과 금리 경로 기대가 재조정되며 월요일 한국 개장에 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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