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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8월 13일 08:43 기준

모닝브리핑: CPI 전날 혼조 마감, 엔화 절반 반납에 달러⁠·⁠금리 동반 상승

현지 8월 10일 마감한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반도체·​빅테크 약세와 헬스케어·​소프트웨어 강세가 맞서며 S&P 500은 0.06% 하락에 그쳤으나, 10년물 금리가 4.70%로 4bp 상승하고 엔화가 개입 효과 절반을 반납하면서 시장 저변의 긴장은 높아진 상태다. 오늘 밤(KST)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가격 반영 자체가 제한됐다.

관련 종목
$SPY$QQQ$NVDA$AMD$LLY$NFLX$ORCL$INTC$AAPL$MU

어젯밤 미국장

현지 8월 10일 마감한 뉴욕 증시는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조로 장을 마쳤다. S&P 500은 7,753.11로 0.06% 하락, 나스닥은 26,605.40으로 0.32% 내렸고, 다우는 53,976.00으로 0.11% 밀렸다. 러셀2000도 소폭 약세를 보이며 지수 전반이 보합권에 묶였다.

표면적으로는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시장 저변은 복잡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70%로 4bp(1bp는 0.01%포인트) 뛰어오르고, VIX가 3.76% 상승해 15.46을 기록하면서 불확실성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달러도 강세였다. 미국과 일본이 전례 없는 공동 외환 개입으로 띄워놨던 엔화 가치가 이틀 만에 상승분 절반을 반납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59.26으로 0.96% 반등했고, 달러·​원도 1,417.7원으로 0.73% 올랐다.(관련 기사)

금은 온스당 4,449달러로 0.65% 오르며 7월 고용 충격 이후 형성된 안전자산 수요를 이어갔다. WTI 원유는 배럴당 82.3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 거부와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뉴스가 하방을 받쳤다.(관련 기사) 비트코인은 63,920달러로 1.43% 하락했다.

주요 뉴스

엔비디아(NVDA), 월스트리트와 5,000억 달러 AI 인프라 자금 조달 확정. 엔비디아가 아폴로글로벌·​블랙스톤(BX)·​블랙록(BLK)·​골드만삭스(GS) 등 대형 금융사들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 자금 조달 패키지를 확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NBC에 직접 출연해 이를 확인했음에도 주가는 2.86% 하락했다. 초대형 인프라 계획 자체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던 터라, 구체 파트너 공개보다 금리 상승과 CPI 앞두기 심리가 더 크게 작용했다.(관련 기사)

저커버그 6,500단어 AI 선언문.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 CEO가 장문 에세이로 AI 산업의 미래는 개방형 모델에 달려 있다며 OpenAI·​Anthropic의 폐쇄 전략을 정면 비판했다. 하루 전 오픈소스 최대 모델 뮤즈 글리머를 공개한 데 이어 나온 전략 선언으로, WSJ·​블룸버그 모두 오픈소스 진영의 대외 공세로 읽었다.(관련 기사)

시오나 임상 실패로 주가 90% 폭락. 시오나 테라퓨틱스의 낭포성섬유증(CF) 후보물질 SION‑719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RTX)의 트리카프타와 병용해도 유의미한 추가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임상 2상 실패 발표 직후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90% 폭락했고, 버텍스의 독주 체제를 재확인시켰다. 일라이릴리는 이와 무관하게 3.9% 강세를 보이며 헬스케어 섹터 전반의 온도차를 만들었다.(관련 기사)

구글(GOOGL) 플레이에 첫 경쟁 앱스토어 등장. 포르투갈 업체 압토이드(Aptoide)가 에픽게임즈 소송 판결에 따른 법원 명령으로 미국 구글 플레이에 복귀했다. 10년 넘게 미국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배제됐던 제3자 앱스토어가 처음 구글 플레이를 통해 배포된 사례로, 알파벳의 플랫폼 수수료 구조에 장기적 압박이 된다.(관련 기사)

스페이스X, 시초가 135달러 재돌파. 스페이스X(SPCX)가 상장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모 시초가 135달러를 회복했다. 2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데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을 시장이 소화하면서 반등세가 이어졌다.(관련 기사)

게임스톱 코언, 이베이(EBAY) 인수 철회 저울질. 라이언 코언 게임스톱 CEO가 560억 달러 규모의 이베이 인수 제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대신 트레이딩카드·​수집품 분야에서 이베이 매장 1,600곳을 활용하는 파트너십이나 합작법인 형태로의 전환 가능성이 거론된다.(관련 기사)

엑슨·​셰브런 2분기 생산 신고점, 트럼프 초과이익 직격. 이란 전쟁 특수로 엑슨모빌(XOM)과 셰브런(CVX)이 2분기 역대급 생산 실적을 기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초과이익 비판에 나서면서 초과이익세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주도했다. LLY +3.9%로 제약·​바이오 섹터 상승을 이끌었고, NFLX +2.9%, ORCL +2.74%, CRM +2.47%, PLTR +1.87%가 뒤를 이었다. AMZN +1.32%, MSFT +1.21%, SMCI +1.06%, GOOGL +0.91%, TSLA +0.7%, META +0.48%는 소폭 강세에 그쳤다.

반면 반도체·​하드웨어가 시장 전반의 발목을 잡았다. NVDA -2.86%, AMD -2.86%로 나란히 밀렸고, INTC -4.06%로 낙폭이 가장 컸다. AAPL -1.53%, MU -1.89%, AVGO -1.25%, TSM -0.37%도 약세였다. 크립토 관련주도 압박을 받았다. 비트코인 하락에 COIN -3.2%, MSTR -2.68%이 함께 내렸다.

섹터 온도를 한 줄로 요약하면 ‘헬스케어·​SaaS 강세, 반도체·​크립토 약세’다. 10년물 금리 상승과 CPI 대기 심리가 성장주 중에서도 밸류에이션이 높은 반도체·​AI 하드웨어 종목을 먼저 눌렀고, 방어적 성격의 헬스케어와 실적 모멘텀이 있는 소프트웨어로 자금이 일부 이동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날짜 (KST)시각 (ET)이벤트비고
8/12(수) 21:308/12 08:30 ET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금리 경로 핵심 지표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다음 날 새벽–오전에 반영됩니다.

오늘 밤 정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단연 7월 CPI다. 7월 고용 충격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경로 논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 이틀 뒤인 8월 13일(목) 21:30(KST)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 내내 물가 지표가 시장을 흔들 재료로 남는다.

한국 시장 시사점

전일 코스피는 6,299.66으로 0.65%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보합 혼조에 머문 만큼 오늘 개장에서 직접적인 지수 충격은 제한적이다. 다만 NVDA·​AMD·​INTC가 각각 2–4% 밀린 것은 반도체 연동주에 심리적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SOX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다음 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SSNLF)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패턴은 익숙한 그림이다. 다만 이날 반도체 약세의 배경이 수요 악화가 아니라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단기 심리 동조와 실제 펀더멘털 훼손은 다른 이야기다.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확정되며 데이터센터 전력·​기판·​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수요 자체는 여전히 살아 있다. 이수페타시스와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데이터센터 전력·​기판주는 오늘 주가가 엔비디아 하락에 단기 동조하더라도 수주 방향성은 훼손되지 않은 구도다. 두산에너빌리티도 AI 인프라 캐펙스(Capex) 확대라는 중장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헬스케어 쪽은 LLY 강세가 단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12월 릴리와 체결한 총 26억 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의 실제 수익 대부분이 임상 진전 연동 마일스톤이어서, 주가 동조는 빠르지만 실적 반영은 수 년을 내다봐야 한다. 한미약품의 소네페글루타이드 계약도 비슷한 구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만·​당뇨 치료제(GLP‑1) 위탁생산 수혜 기대가 붙지만 실제 발주 확정까지는 거리가 있다.

달러·​원이 1,417원대로 오른 것은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에 환율 측면에서 우호적이다. 반대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거나 내수 중심 기업에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오늘 코스피의 진짜 방향타는 오늘 밤(KST) 발표될 7월 CPI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가 나오면 금리 재상승 우려가 즉각 한국장으로도 번질 수 있어, 지수보다 종목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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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TX